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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블록체인·피지컬 AI 분야 선도하는 ‘2025 KAIPA 정례세미나’ 성료

[정사무엘 기자 ten@tenspace.co.kr] 한국인공지능진흥협회(KAIPA)가 주최한 ‘2025 KAIPA 정례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강남대로 374 K-Square 20층 헤시드라운지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AI, 블록체인, 피지컬 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심도 있게 조명하는 자리였다.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업계 최고 전문가들과 기업 대표, 연구자, 투자자들이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과 미래 산업 발전 방향에 관한 통찰력 있는 논의를 펼쳤다. 박창기 한국인공지능진흥협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번 세미나는 미래 기술을 선도할 세 개의 핵심 세션으로 구성됐다.

“AI 드론봇, 산업 패러다임을 혁신할 것”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건국대학교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이자 ㈜엑센스 대표이사인 윤광준 교수는 “AI 적용한 드론봇의 획기적 발전”을 주제로 미래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윤 교수는 AI 기반 드론 기술이 향후 10년 내 인간의 생활 방식과 산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AI 드론봇이 3차원 공간을 자유롭게 비행하며 물류, 재난 구조, 보안,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가능성을 강조했다. 윤 교수는 건국대 스마트드론연구소와 ㈜엑센스가 공동 연구 중인 군집 드론봇과 장기 체공이 가능한 수소 에너지 드론봇 기술을 통해 실용화 단계에 접어든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AI 드론봇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자율주행 능력, 고도화된 환경 인식 기술, 인간과의 원활한 협업이 가능한 구조를 꼽았으며, 차세대 드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보안 및 통신 기술의 연구 방향도 제시했다.

“의료 데이터의 미래, 블록체인과 AI의 결합에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뉴욕대학교 출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이자 Audum Labs CEO인 윤일하 대표가 “블록체인 기반 메디컬 데이터 AI 연합 학습”을 주제로 혁신적인 기술 비전을 제시했다. 윤 대표는 의료 AI 분야에서 가장 큰 과제인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호와 글로벌 협업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했다. 윤 대표는 연합 학습(Federated Learning, FL)과 보안 다중 연산(Secure Multi-Party Computation, sMPC) 기술의 결합이 가져올 혁신에 주목했다. 이 기술을 통해 개인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도 AI 모델을 효과적으로 학습시킬 수 있어, HIPAA 및 GDPR과 같은 엄격한 국제 데이터 보호법을 준수하면서도 높은 정확도의 의료 AI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표는 Audum Labs가 개발 중인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 ‘Gachi Health’를 소개하며, 이를 통해 의료, 보험, 금융 산업이 안전하게 연결되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생태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데이터 제공자가 자신의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면서도 프라이버시를 보호받고 경제적 보상을 얻을 수 있는 ‘Live-to-Earn’ 모델이 차세대 의료 AI 혁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피지컬 AI, 가상에서 현실로 확장되는 인공지능의 미래”
세 번째 세션에서는 마음AI 연구소의 손병희 소장이 “피지컬 AI와 Deep Seek”이라는 주제로 AI의 새로운 프론티어를 제시했다. 손 소장은 디지털 세계를 넘어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가 차세대 AI 혁신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실제 물리적 환경을 인식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첨단 기술로, 특히 로봇공학과 자율주행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손 소장은 마음AI 연구소가 개발 중인 ‘Deep Seek’ 프로젝트를 통해 AI가 복잡한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고 인간과 자연스럽게 협업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지컬 AI의 발전이 의료 및 재활 로봇, 스마트 제조, 정밀 농업, 재난 대응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인간과 AI가 물리적 세계에서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를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AI 산업의 미래를 여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김용구 한국인공지능진흥협회 이사장의 통찰력 있는 폐회사로 마무리된 이번 KAIPA 정례세미나는 한국 AI 산업의 현재 성과와 미래 비전을 조망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첨단 기술과 혁신적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AI 전문가, 혁신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모여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AI 드론봇의 산업적 응용,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의료 데이터 혁신, 피지컬 AI의 실용화 등 각 세션의 주제가 참가자들에게 미래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한 스타트업 대표는 “KAIPA 세미나를 통해 최첨단 AI와 블록체인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윤광준 교수의 혁신적인 AI 드론봇 기술과 윤일하 대표의 블록체인 기반 의료 데이터 보안 솔루션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만한 혁신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KAIPA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세미나와 네트워킹 이벤트를 통해 국내 AI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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