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기자 ten@tenspace.co.kr] 한국지식재산교육연구학회(KOSIPER, 학회장 김동하 청주대 교수)가 11월 1일부터 이틀간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그린스타트업타운에서 “미래산업과 지식재산의 연결성”을 주제로 2024년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재산(IP)과 미래산업의 상호작용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동하 학회장은 개회사에서 “2012년 설립된 한국지식재산교육연구학회는 지식재산 융복합 교육 및 연구를 선도하는 학술단체로 성장했으며, 정부와 산업체, 대학 등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가 지식재산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회는 IP와 미래산업 간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국가적 해결책을 모색할 의지를 강조했다.
첫날에는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손승우 원장이 “특허침해소송과 최신 법제 동향”을 주제로,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신재욱 본부장이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IP-R&D”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하며 최신 IP 정보와 동향을 공유했다. 특별세션에서는 AI 특허 검색엔진을 운영하는 워트 인텔리전스의 윤정호 대표와 국립군산대학교 최연성 부총장이 강연자로 나서며, AI 기술과 지식재산의 융합 가능성을 다뤘다.
대회 본 세션에서는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의 논문 발표와 포스터 전시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지식재산을 연구하는 학문적 토론의 장으로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그린스타트업타운 입주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IP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돼, 실무자들에게 최신 지식을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팀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허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 트렌드 분석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송윤제, 김현동, 권혁홍 팀(대진대) 등이 특허청장상을 수상했고, 인하대의 손예지, 김승욱, 김효민, 정대용 팀을 포함해 5개 팀이 친환경 기술과 관련된 연구 성과로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다수의 우수논문 발표자에게 학회장상이 수여되었다.
한국지식재산교육연구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식재산과 미래산업의 연계 가능성을 탐색하며, IP 교육과 연구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