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무엘 코리언저널 기자 ten@tenspace.co.kr] 국내 AI 기술 전문 기업 우수AI가 대화형·이미지 생성형·동영상 생성형 등 30여 개의 글로벌 최상위 AI 모델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우수AI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확인됐다. 우수AI 플랫폼은 GPT, Claude, Grok, Gemini, Flux, Kling 등 30여 개의 AI 모델을 단일 구독으로 통합 제공하며, 개인 창작자부터 스타트업, 중소·대기업까지 AI 활용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핵심 기능은 ‘멀티 인사이트’
플랫폼의 핵심 기능인 ‘멀티 인사이트’는 하나의 질문에 대해 여러 AI의 답변을 받아 편리하게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단일 질문에 대해 여러 AI 모델의 답변을 병렬로 제시해 다각적인 관점을 한눈에 비교·분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창의적 콘텐츠 기획, 데이터 인사이트 도출, 복잡한 의사결정 시나리오 작성 등에서 각 모델의 강점을 종합해 최적의 해결책을 빠르게 도출하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월 9,900원부터… “98% 절감 효과” 주장
우수AI는 실버·골드·플래티넘 세 가지 요금제를 통해 사용자의 필요와 예산에 맞춘 선택지를 제시한다. 최초 1회 7일간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며, 모든 플랜은 월 단위 선결제 후 자동 갱신된다.
회사 측은 개별 AI 모델의 월 구독료가 평균 20달러로, 30개 모델을 개별 구독하면 총 600달러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우수AI는 최소 9,900원의 요금제로 모든 모델을 이용할 수 있어 약 98%의 월 구독료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데이터 보안은 브라우저 저장 방식
우수AI는 대화 내용을 서버에 저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브라우저 변경이나 초기화 시 데이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공용 컴퓨터 사용 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로그아웃과 쿠키 삭제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AI 통합 서비스 시장 경쟁 치열
AI 통합 플랫폼 시장은 최근 들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오픈리서치가 운영하는 AI 검색 플랫폼 ‘oo.ai’가 출시 6주 만에 100만 사용자를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어, 국내 AI 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라이너, 업스테이지, 마키나락스 등 국내 주요 AI 기업들도 각각 차별화된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우수AI는 AI 중계·생태계 허브 역할로 기업 간 협업을 촉진하고, 다양한 AI 솔루션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해 국내외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문가 “서비스 차별화와 기술 검증 필요”
업계 전문가들은 AI 통합 서비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단순한 모델 집약을 넘어선 차별화된 기능과 안정적인 기술 구현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30개 AI 모델의 기술적 통합 방식, API 연결 안정성, 응답속도 등 실질적인 서비스 품질이 사용자 만족도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개별 AI 모델 구독료를 일률적으로 20달러로 가정한 비용 절감 효과 계산에 대해서는 실제 사용 패턴을 고려한 보다 정교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