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YG, JYP 상반기 총매출 다 합쳐도 넥슨에 안된다

[코리언저널 전성민기자 kj@koreanjournal.net]

연예계 중 3대 기획사 상반기 매출이 공개되었다. SM이 1290억 원, YG는 772억 원, JYP는 16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3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SM은 101억 원, YG는 131억 원, JYP는 8억 원이다.

이들 연예기획사 3사의 상반기 총 매출을 다 합쳐도 넥슨의 2분기 매출에도 미치지 못한다. 게임 산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주는 대목이다. 3사의 매출 총합은 2,228억 원, 영업이익은 240억 원 정도인데 게임회사 넥슨 하나만 보아도 비교도 안 될 수치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실적만 따져도 매출 2,138억 원, 영업이익 649억 원이고 넥슨의 2분기 실적은 매출 3,708억 원, 영업이익 1,001억 원이다. 정리하면 한류를 이끌고 있다는 3대 연예기획사의 상반기 총 매출은 넥슨의 2분기 매출에도 못 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인식은 게임보다 연예산업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게임산업은 그동안 웹보드 사행성 규제, 셧다운제, 게임중독법, 병역특례 산업체 제외 등 규제 일변도이다. 해외 수출도 압도적인데 이런 푸대접을 받고 있다. 중국은 국가가 나서서 게임산업 부흥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한국의 공무원 질이 낮은 것은 뭐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지만 너무나 답답한 현실이다. 70년 80년대 한국영화가 규제를 받아 쓰레기로 전락한 적이 있었다. 문화산업의 규제는 현실성도 없고 실효성도 없다. 산업만 위축될 뿐이다.

여기서 한 가지 게임 때문에 아이가 공부를 안 한다는 학부모들이 많은데 착각이다. 내가 아는 친구들도 게임하고도 얼마든지 서울대 들어갔다. 엉뚱한 곳에 핑계대지 말았으면 한다. 중국이 한국게임을 추격할 날도 3년 정도 남았을 정도로 게임업의 미래가 어둡다. 정부는 잘 되게는 못할지언정 재는 뿌리지 말았으면 된다.?무능한 사람들의 미덕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정책당국자들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댓글 3개

  1. nam sangyoul말하길

    넥슨의 힘이 가히 대단하군요^^

  2. mansur말하길

    분기 매출이 3000억이야? 밥은 먹고 다니냐?

  3. twosoul말하길

    그래도 공부에 방해되는것은 확실합니다. 공부하고도 설대가는경우는 특수한 경우겠죠.
    아님 특목고 학생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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