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국제영화제 2관왕
아카데미 시상식 다큐멘터리 부문 노미네이트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최고 다큐멘터리 영화 1위
피로 세운 잔혹한 역사,
인도네시아 100만 명 대학살!
그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진실 해부!
전 세계 70개 이상의 영화상을 휩쓸며 영화사에 남을 절대적 마스터피스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액트 오브 킬링>(수입/배급: ㈜엣나인필름)이 대체 불가, 유례 없는 화려한 수상 경력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100만 명 대학살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우리가 몰랐던 역사적 사실! 인도네시아 100만 명 대학살의 역사 전격 공개!
왜곡된 역사의 민낯 고발한 <액트 오브 킬링>에 대한 궁금증 고조!
<액트 오브 킬링>은 1960년대 인도네시아에서 비밀리에 벌어진 100만 명 규모의 대학살이라는 비극적인 사건 속 실제 대학살의 가해자들이 직접 살인의 장면을 재연해 낸 충격의 다큐멘터리이다. 2013년 베를린국제영화제 2관왕 달성, 아카데미시상식 다큐멘터리 부문 노미네이트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화려한 수상경력으로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스펙끝판왕’ 영화로 불리고 있는 <액트 오브 킬링>은 1965년 9월 30일 인도네시아의 운명은 물론 국제 관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 온 ‘9.30 사건’ 후의 대학살을 40여 년이 흐른 지금 유례 없는 방식으로 조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의 모티프가 된 인도네시아 100만 명 대학살 사건은 금세기에 발생한 가장 끔찍한 대량학살들 중 하나로, 인도네시아의 현 정부는 쿠데타에 의한 핏물 속에서 권력을 잡았다.
1960년대 인도네시아 군부 대학살, 피로 세운 잔혹한 역사
1965년 9월 30일,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인 수카르노의 친위대장이 이끄는 쿠데타가 일어났다. 하급 군 장교로 구성된 이들 병력은 자카르타 시내의 여러 중요지점을 장악했다. 이들은 이후 방송에 출연하여 자신들의 이러한 행동이 10월 5일 국군의 날에 예정되어 있는 군장성회의 멤버들에 의한 반란을 막기 위한 것이며, 이 반란은 수카르노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의 쿠데타는 당시 전략 예비군 사령관이었던 수하르토 소장의 역 쿠데타로 진압되어 실패로 끝나고 만다. 수하르토는 하급 장교들의 쿠데타 배후에 다수의 유력한 PKI(인도네시아 공산당) 당원들이 있으며, 이 공산당의 배후에는 중국이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사건의 모든 책임을 공산당에 뒤집어씌워 공산당원 및 그 동조자와 가족들 백만 명 이상을 학살하기에 이른다.
영웅으로 추앙 받는 가해자, 망령처럼 떠도는 과거의 상처
쿠데타 이후 약 백만 명의 사람들이 공산당과 관련이 있다는 이유로 구금되었다. 적어도 십만 명의 사람들이 영장이나 재판 없이 14년 동안 구금되었다. 40여 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쿠데타와 그 여파는 여전히 인도네시아의 정치와 정부의 인권정책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수십만 명을 살해하거나 살해하라고 명령한 사람들에게는 죄를 묻지 않는다. 그들은 인도네시아의 국민영웅으로 추앙 받으며 그들만의 영광의 역사를 쓰고 있고, 오히려 살해된 사람들 자신이 죄값을 받았을 뿐이라고 치부하고 있다. 영화 <액트 오브 킬링>은 이 같은 왜곡된 역사의 민낯과 은폐된 진실을 고발하며, 학살의 가해자들이 자신들의 범죄를 아무렇지 않게 떠들고 기념하며 재연하는 것을 가능케 하는 도덕의 부재와 악몽 같은 세상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