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저널 정원훈 편집국장 ten@koreanjournal.net]
러시아의 극작가인 고골리는 “청년은 미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그들에게는 꿈이 있으며, 다른 연령대가 가지지 못한 패기와 도전의식 그리고, 열정이 있기 때문일 것이리라.
제 25회 2014 한국국제가구 및 목공기계전시회에서 공주대, 홍익대, 협성대, 서울과학기술대학 등 각 대학의 해당학과 학생들이 졸업전을 겸하여 그들의 작품을 세상에 알렸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예술성 그리고, 실용성을 갖춘 작품들을 만나보자.
신소연의 ‘Inception’
공주대 신소연 학생의 ‘Inception’이다. 공주대의 경우 ‘Film in the Furniture’라는 주제로 가구를 제작하였는데, 신소은 학생은 레오라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Inception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인셉션은 한 사람의 꿈에 들어가 무의식에 특정 개념이나 생각을 주입해 꿈에서 깨어난 후 그 생각이나 개념을 자기 스스로 가졌다고 믿게 만드는 고도의 사고 조작 개념으로 영화에서 등장한다. ?즉 이 단어의 본래의 의미인 ‘발단’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에 대해 신소연 학생은 “정교하게 쌓아올린 꿈의 세계, 그리고 꿈속에서 일어나는 대지”라고 그녀의 작품을 표현했다. 몽환적 느낌으로, 조명등의 실용성도 갖춘 작품이다.
김화정의 ‘겉과 속’
협성대 김화정 학생의 ‘겉과 속’은 장식대와 선반에서 대각선의 미에 공간 절약과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담은 작품이다.
위석민의 ‘Recollection’
서울과기대 위석민 학생의 추억, 회상이라는 의미를 가진 Recollection 작품은 ‘시간이 가진 덜어주거나 부드럽게 해주지 않는 슬픔이라는 하나도 없다라는 키케로의 말처럼 자신에게 특별함을 주는 각 시대의 독특함이 담긴 향수를 표현하였다. 이 작품에 대해 위석민 학생은 “80년대의 미디어를 모티브로 하여, 사이드테이블, 조명, 책장 등의 수납공간의 실용성을 함께 담았다”고 본인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