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카리스마 넘치는 커리어우먼VS귀여운 술주정’ 반전매력 눈길
배우 유인나가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극본:김도현,연출:홍종찬)’에서 사랑스럽지만 일에 있어서는 완벽을 추구하는 호텔의 예식부 총책임자 ‘남상효’로 완벽 변신하며 첫 등장했다.
지난 18일(월) 첫 화 방송에서 ‘상효’는 이혼한 전 남편 ‘구해영(진이한 분)’의 결혼식을 준비하지만 신랑 ‘해영’이 입장하는 동시에 천정에서 시체가 떨어지는 경악할만한 경험을 한다.
상위 1%의 예식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더 시크릿 호텔’에서 결혼을 하면 3개월 이내에 이혼한다”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이번 예식에 최선을 다한 ‘상효’는 아연실색, 그야말로 멘붕에 빠진다.
이어 시간을 거슬러 ‘해영’의 결혼식을 준비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재벌가 막내딸 ‘정수아(하연주 분)’와 건설회사 막내아들이자 하버드대를 졸업한 수재 ‘해영’의 상위 1% 결혼식으로 소문을 만회하려던 ‘상효’는 전 남편 ‘해영’과의 재회에 당황한다.
‘해영’ 또한 놀라긴 마찬가지. 하지만 그는 “너랑 한 결혼식은 정말 엉망이었지? 아무데나 들어가서 불쑥. 물론 결혼생활은 그보다 더 최악에 끔찍했지만”이라며 ‘상효’에게 상처를 준다. ‘상효’는 ‘해영’의 말에 혼자 술로 아픈 마음을 달래고, 호텔의 절대실세이자 경영이사인 ‘조성겸(남궁민 분)’이 우연히 그녀를 발견하고 무슨 일 있느냐고 묻는다. 이에 ‘상효’는 “결혼식 같은 거 다 없애버렸음 좋겠어요”라며 눈물을 흘려 ‘성겸’을 당황케 한다. 그리고는 ‘해영’보다 먼저 결혼해야겠다며 ‘성겸’에게 결혼 하자고 떼를 쓰고 노래를 부르며 춤까지 춰 직원들 모두를 놀라게 한다.
유인나는 카리스마 넘치는 커리어우먼이지만, 사랑했던 전 남편의 결혼식을 준비하게 된 씁쓸한 상황에 ‘성겸’ 앞에서 눈물과 노래, 춤까지 선보이며 망가짐을 불사한 귀여운 술주정으로 극과 극의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공개된 사진은 술주정을 하기 전 슬픈 표정의 ‘상효’, 또 최고의 결혼식을 준비 중인 카리스마 넘치는 ‘상효’로 변신해 상반된 매력을 선보이는 유인나의 현장 비하인드 컷이다.
첫방송을 본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때론 귀엽고 때론 카리스마를 과시하는 극중 유인나에 대해 “진짜 사랑스럽다”, “사랑스런 연기 최고”, “커리어우먼도 잘 어울리네요”, “술주정할 때 완전 웃겨” 등 호평하고 있다.
[코리언저널 앤서니 김 기자 gbk@korean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