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저널 정주형기자 ten@koreanjournal.net]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이 ‘2017 밀레니얼 여행 트렌드’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9월부터 28개국에 걸쳐 전 세계 밀레니얼 6788명(한국인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세계 어디에서든 하루 무료 숙박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장 묵고 싶은 곳’이라는 질문에 △파리 리츠 호텔(33%) △뉴욕 플라자 호텔(30%) 등 세계 유명 호텔들의 뒤를 이어 △성이나 궁전(20%) △금(17%)과 같은 이색적인 답변이 순위에 올랐다. 그 중 △아이스(15%)로 만든 호텔에 묵고 싶다는 의견이 랭킹 10위에 올랐다.
호텔스닷컴은 보다 특별한 연말연시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을 위한 전 세계 이색 호텔 5선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호텔 5곳은 모두 눈과 얼음을 테마로 운영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이스호텔(IceHotel)
스웨덴의 유카스예르비(Jukkasjärvi) 마을에 위치한 ‘아이스호텔’은 전 세계 최초의 아이스 호텔이다. 이 호텔의 모든 객실은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이 서로 다른 주제로 손수 조각해 만들었는데, 일례로 객실 중 하나인 크리스탈 포레스트 스위트 룸은 투숙객들이 마치 숲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도록 디자인되었다. 천장을 가로지르며 뻗어 있는 얼음 크리스탈 기둥이 장관으로 꼽히는 이 호텔은 연중 내내 방문이 가능하며 여름에는 태양광을 이용해 냉각을 유지한다.
◇펠 센터 킬로패(The Fell Centre Kilopaa)
라플란드(Lapland) 중심부에 위치한 ‘펠 센터 킬로패’ 호텔에 가면 이글루(Fell Center Igloos) 와 눈 오두막(Snow Chalets)에서 투숙하며 눈이 가득 쌓인 자연을 있는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호텔 내부에 전망대가 있어 아름다운 오로라를 보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장소다. 핀란드의 사우나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야외 스모크 사우나도 제공된다.
◇호텔 드 글레이스(Hotel De Glace)
잊을 수 없는 매혹적인 경험을 원한다면 오롯이 눈과 얼음만으로 만들어진 ‘호텔 드 글레이스’에서의 하룻밤을 추천한다. 퀘벡 시티 외각에 위치한 이 호텔에서는 얼음으로 만든 잔에 담긴 칵테일을 즐길 수 있음은 물론 44개에 달하는 얼음 테마 객실을 만나 볼 수 있다. 야외 온수 욕조, 사우나 등을 통해 따뜻한 휴식도 취할 수 있다.
◇라플란드 호텔 스노우 빌리지(Lapland Hotel Snow Village)
‘라플란드 호텔 스노우 빌리지’는 매년 다른 디자인으로 새롭게 지어지는 아이스 호텔이다. 눈으로 만들어진 객실들과 얼음 공예 및 아름다운 조명으로 둘러 쌓인 복도가 만나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이 외에 모두 얼음으로 만들어진 아이스 레스토랑, 아이스 칵테일 바, 아이스 예배실 등도 반드시 이 호텔을 방문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호텔 라크 살린 스파 & 마운틴 리조트(Hotel Lac Salin Spa & Mountain Resort)
‘호텔 라크 살린 스파 & 마운틴 리조트’는 이탈리아 알프스 리 비뇨(Livigno) 에 위치하고 있다. 여행객들은 눈으로 둘러싸인 특별 제작된 스위트 룸에서 밤을 보낼 수 있는데, 따뜻한 열선이 깔린 침낭에 누워 알프스의 중심부에서 완벽한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이 호텔의 특별한 스노우 스위트 룸은 2018년 12월 20일에 개장한다.
올 겨울 여행객들을 위해 호텔스닷컴이 소개한 전세계 이색 호텔 5선은 호텔스닷컴 온라인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