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저널 김소연기자 ten@koreanjournal.net]
몰디브에 위치한 반얀트리 바빈파루는 오는 3월 산호 산란기를 맞아 몰디브 해양 생태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몰디브에서는 일년에 한번 수백만 개의 산호가 동시에 알을 뿜어내 마치 바다 속에서 눈보라가 이는 듯한 자연현상을 볼 수 있다. 올해 산호의 산란은 오는 3월 23일 보름달이 뜬 뒤 시작돼 약 일주일 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반얀트리 바빈파루는 여행객들이 산란기의 산호를 더욱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나이트 사파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반얀트리 바빈파루의 이용객은 다이빙 프로그램을 통해 수중에서 산호를 관찰 하거나 (1인당 미화 60달러) 하우스 리프(house reef) 위에 설치된 웹캠을 통해 해변에서 산호 산란을 감상할 수 있다.
반얀트리 바빈파루와 그룹 계열사인 앙사나 이후루, 앙사나 벨라바루는 이 기간 동안 방문하는 여행객을 위해 각 리조트의 해변에서 간단한 음료 또는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는 풀 문 디너(full moon dinner)를 선보인다.
산호의 산란은 1982년까지 과학계에 알려지지 않았으며 아직까지도 정확한 산란 순간을 예측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호의 산란은 알맞은 수온과 조류, 바람이 조성되어야 시작돼 관찰이 어려운 만큼 여행 애호가들 사이에서 꼭 한번 보고 싶은 자연현상으로 손꼽힌다.
반얀트리 호텔 앤 리조트의 해양 보존 책임자 스티븐 뉴먼 박사(Dr Steven Newman, Director of Marine Conservation for Banyan Tree Hotels & Resorts)는 “약 1시간 동안 산호를 중심으로 색색의 알이 퍼져나가는 장관을 감상하려면 일몰 후 자정까지 내내 기다려야 해 인내심이 필요하며 운도 따라줘야 한다” 며 “산란기의 산호 관찰은 흔치 않은 경험인 만큼 여행객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순간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얀트리 바빈파루는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산호 심기, 바다거북 방생 등 여행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해양 생태 보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