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방송 트위치TV, 미국 공중파 제쳤다.

[코리언저널 전성민기자 jsm@koreanjournal.net]

아마존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트위치(Twitch)를 인수했다. 8월 25일(현지시간) 트위치 CEO 에멧 쉬어는 트위치 커뮤니티를 통해 트위치가 아마존에 인수될 것이라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아마존은 인수 금액 9억 7,000만 달러를 모두 현금으로 지불할 예정이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이 트위치에서 더 많은 걸 배우고 트위치 커뮤니티에 신속하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실 트위치는 이제까지 구글 산하 유튜브가 인수전에 나서 사실상 인수한다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그러나 동영상 서비스에서 지배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튜브에 트위치까지 합류하게 되면 독점금지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인수합병은 지연되었다.

아마존은 게임시장에 대한 미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금까지 태블릿인 킨들 파이어와 셋톱박스인 파이어TV, 스마트폰인 파이어폰 등을 잇달아 내놓고 게임 관련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트위치가 정말 1조억원의 가치가 있을까? 트위치는 미국에서 CNN, NBC등의 방송사보다 더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타임즈) 단순 시청자 수를 비교한 것만으로도 게임방송이 일반적인 방송보다 많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트위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실시간 비디오 게임 중계와 e스포츠 중계를 통해 성장을 이어 왔다. 트위치는 게임 커뮤니티로 방송, VOD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한 달에 약 4,500만 명의 유저가 트위치TV를 시청하며, 100만 개 이상의 콘텐츠가 생산되고 있다. 트위치는 올해 7월, 황금 시간대 평균 시청자 수 77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77만 명이라는 시청자 수는 미국 내 CNN(49만 5,000명), E!(56만 5,000명), NBC(62만 5,000명)의 시청자 수를 훌쩍 뛰어넘는 숫자다.

트위치 시청자들은 하루 평균 2시간씩 자신들이 좋아하는 방송을 시청하며, 이 유저들이 시청하는 광고나 기부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본다. 사실 게임방송의 종주국은 한국이었다. 한국의 게임방송콘텐츠업체의 가장 큰 실수는 글로벌 진출을 하지 않은 것이다. 글로벌 진출이 쉬우냐고 반문할 수 있다. 이제 온라인 사업에서 글로벌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점이다. 먼저 했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용하느냐가 인터넷 사업의 성공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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