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남 진구, ‘개훔방’ 김혜자 위해 영화관 통째로 빌리는 통큰 선물!


배우 진구가 선배 배우 김혜자를 위해 영화 상영관 하나를 통째로 빌렸다. 지난 13일 진구는 롯대시네마 건대점 제 1상영관을 사비로 빌려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하 ‘개훔방’, 감독 김성호, 제작 (주)삼거리픽쳐스)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을 초청했다. ‘개훔방’ 상영회 이벤트는 부족한 상영관 수 때문에 관객들을 많이 만나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까워한 스타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며 성사된 행사다. 지금까지 진구를 비롯해 개그맨 박휘순, 타블로가 동참했으며 배우 김수미, 임원희 등이 바통을 이어 받을 예정이다. 진구는 영화 ‘마더’로 엄마와 아들의 인연을 맺은 배우 김혜자와 영화를 응원하기 위해 흔쾌히 릴레이 상영회에 참여했다. 그는 “가족들과 보고싶은 영화, 추운 겨울에 딱 맞는 따뜻한 영화”라고 호평하며, 자신의 출연작이 아님에도 이례적으로 무대인사까지 하는 열의를 보이며 의리를 지켰다. 특히 진구는 이날 무대인사를 하며 발군의 재치를 발휘했다. 영화를 보러 온 관객 중 반려견을 키우는 한 명에게 강아지 집을 선물한 것. 영화의 주제와 맞는 맞춤형 선물로 뜻밖의 기쁨을 선사했다. 한편 진구는 오늘 2월 개봉예정인 영화 ‘쎄시봉’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 ‘쎄시봉’은 1970년대에서 1980년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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