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하연수, 알고 보니 상처 많은 여자… 경찰에 체포된 된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힘든 집안사정에 도상우 배신까지 마음 성할 곳 하나 없어

아이 지키기 위한 고분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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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마녀’ 하연수가 인생의 쓴맛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2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전설의 마녀’에서 하연수가 벼랑 끝으로 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미오(하연수)와 마도진(도상우)는 결국 뱃속의 아이를 지우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미오는 수술 직전에 자신의 몸 속에 있는 생명의 존재를 느껴 병원 문을 박차고 나왔다.

 

미오 뱃속의 생명체를 자식이 아닌 짐으로만 여기던 도진과 앵란(전인화)는 수가 틀어지자 강경책을 내세웠다. 달동네에서 쇠약한 아버지와 단 둘이 힘겹게 살아가는 미오의 셋방을 아예 사들여 미오 부녀를 내쫓아 버리기로 한 것.

 

궁지에 몰린 미오는 도진을 찾아갔다. 하지만 도진은 미안한 기색 없이 “솔직히 그 애가 내 애라는 보장도 없다”, “너 같은 애들 스폰서 한 둘 아니잖아?” 라고 말하며 미오를 자극했다. 한 때 서로 사랑하며 자신에게 프러포즈까지 했던 도진으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은 미오는 이성을 잃었다. 주변에 있던 페이퍼 나이프를 집어 도진을 위협하며 자신과 뱃속의 아이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언성을 높이던 두 사람은 결국 몸싸움까지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미오의 손에 있던 나이프가 의도치 않게 도진의 옆구리를 찔렀고 미오는 앵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 동안 미오가 눈엣가시였던 앵란은 “합의는 절대로 없다”고 못을 박았다.? 미오는 졸지에 결혼 약속까지 했지만 매몰차게 버림받고 그의 애까지 밴 상태로 감옥에 수감될 처지에 몰렸다. 게다가 수감된다면 병들고 가난한 아버지를 간호해줄 사람도 없어 미오의 걱정은 한 둘이 아니다.

 

이렇듯 마음 성할 곳 하나 없이 상처만 남은 서미오를 연기하는 하연수는 ‘전설의 마녀’ 제작발표회 당시 “서미오와 함께 스스로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분노와 슬픔을 함께 표현하는 동시에 당돌한 성격까지 내세우는 서미오의 앞날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더욱 관심이 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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