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임 아이비탑리딩 대표원장 인터뷰
“25년간의 영어 교육과 운영 경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어 독서 지도와 영어도서관의 새로운 표준이 되어, 영어 독서교육의 국가 대표로 우뚝 서겠습니다.”
1994년부터 ECC 어학원을 운영하며 전국 100여개 ECC 어학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국 선두주자로 만들고, 어학원과 영어 도서관 등의 모든 영어 교육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비탑리딩’이라는 영어도서관 독자 브랜드를 통해 프랜차이즈를 선언한 정재임 대표 원장이 기자에게 말했던 포부이다.
그녀는 “아이들이 영어를 잘 하는 비결은 쉽고 재미있게 접근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영어학원이 주입식 교육 위주로 교사 주도하에 학생은 수동적으로 교육을 받고 있는 반면, 영어도서관은 학생이 주도하고 교사가 보조 역할인 자기 주도적 학습인거죠. 대부분의 어학원에서는 파닉스를 습득한 후, 단락(paragraph) 위주의 독해문제 풀이를 하는 독해(Reading Comprehension)를 진행합니다. 단순 문제풀이 중심의 학습이라 할 수 있죠. 하지만, 영어 도서관에서는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을 보고, 듣고, 입으로 읽고, 교포담임의 발음 교정 과정을 거치고, 책에 대한 느낌이나 의견을 말과 글로 표현하며 함께 토론하는 과정에서 완벽하게 체득하게 하는 것! 바로 영어도서관의 강점입니다.”
정재임 대표 원장은 30년 전 교직 생활을 시작하여 입시 학원 강사를 거쳤다. “제가 영어학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제 두 아이의 제대로 된 영어 교육을 위해서였어요. 또한 학생들을 제 아이처럼 잘 키우겠다는 신념으로 커리큘럼을 수정, 보완하며 진행한 결과, 지방 중소도시의 ECC어학원을 국내 최대 규모로 키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거 같습니다.” 실제 그녀의 두 자녀는 미국 명문대인 퍼듀 대학교와 유펜 와튼 스쿨을 졸업했다.
영어도서관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그녀는 “제 아이들을 유학시키기 위해 미국에 머물 때, 저도 대학에서 ESL 코스를 수료했는데 영어권 ESL을 직접 경험해 보니 모든 수업이 원서를 읽고, 이에 대한 에세이를 쓰고, 토론하는 과정의 연속이더군요. 그 당시 한국의 영어 교육의 문제점을 깨닫고, 두 아이를 매일 학년별 필독 도서와 권장 도서를 읽히며 summary시킨 결과, 명문대 진학의 쾌거를 얻게 되었고 영어 교육의 유일한 방법은 독서뿐이라는 결론을 재확인하게 되었어요. “라고 말한다. 미국에서 돌아온 후 그녀는 국내의 영어도서관 관련 업체를 모두 분석하고 연구한 후 아이비탑리딩이라는 미국식 영어 도서관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녀는 영어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EFL환경에 있는 한국 아이들이 접하는 영어 독서 교육의 어려움을 직시하게 되었다. “일부 아이들이 꾸준한 원서읽기를 했으나 일정 수준까지만 리딩 레벨이 오르다가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정체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되었어요.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다가 미국 현지 ESL프로그램으로 소리값부터 듣기 훈련하는 Fast Forword와 읽기 유창성을 훈련시키며 낭독 시 실시간으로 교정까지 해주는 Reading Assistant 프로그램을 알게 되고 도입하게 되었죠”
도입 후 그녀는 20년 이상 영어교육의 축적된 노하우와 아이비리그 출신 TESOL연구원의 전문적인 연구로 다독을 성공시키기 위하여 말하기, 쓰기, 어휘, 토론, 문법 등 7개 분야, 52종의 부교재와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활용함으로써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평촌점과 목동점 등 직영점을 운영 중이며 5월~8월 사이 수도권과 지방 4개의 가맹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10년 뒤 학교설립이 목표인 그녀는 영어교육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저에게 영어교육이란, 삶의 보람이며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직접 지켜보며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죠.”
[정원훈 코리언저널 편집국장 ten@korean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