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입력만으로 부동산 중개서류 작성 완료

[정주형 코리언저널 기자 ten@tenspace.co.kr] 부동산 담보 대출 심사의 자동화 서비스 블리츠(Blitz)로 차세대 부동산 플랫폼의 입지를 구축한 탱커가 부동산 중개 사무 자동화 프로그램 닥집(DOCZIP)을 개발, 중개사와 중개 사무실에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탱커의 닥집은 중개 부동산의 주소지를 입력하면 표준 계약서부터 권리 관계, 입지 조건 등 중개 대상물 확인 설명서까지 30분 이상 걸렸던 서류가 1분 만에 자동으로 작성되고 저장, 수정, 출력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 공공 데이터인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기 사항 등 중개 업무에 관련된 모든 서류를 바로 조회, 출력할 수 있도록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연간 100만 건이 넘는 주택 매매, 수백만 건의 전·월세 계약에 대한 업무 효율성, 간편성, 신속성 등이 확보돼 부동산 중개 업무의 새로운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매매 당사자 또는 공인중개사와의 사후 분쟁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고, 10만여 중개 실무자의 업무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닥집(DOCZIP)은 회원 가입 방법도 대폭 개선해 전화번호만으로 가입할 수 있다. 회원이면 누구나 원하는 부동산에 대해 동일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닥집 개발팀은 공인중개사들이 반복되는 서류 업무에서 시간 절약, 비용 절감, 문서의 보관 및 출력을 쉽게 하는데 목표를 뒀다. 그리고 사무 자동화를 통해 부동산 매매, 전·월세 시장의 ‘선진화’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탱커의 임현서 대표는 “닥집은 현재 기업은행 등 금융권에서 활용되고 있는 AI 기술이 적용된 블리츠가 기반이 돼 신뢰성, 정확성, 편리성이 보장돼 있다. 블리츠는 주택 시세 조회를 통한 실시간 담보 가격 파악, 대출 가능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간과 정확도를 평가받고 있다. 공인중개사와 내부 시뮬레이션을 거쳐 닥집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탱커는 현재 서울 3000여개 중개 사무실을 방문, 대면으로 닥집의 론칭을 진행하고 있다. 탱커에 따르면 업계에서는 기본적인 서류 작성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만으로도 부동산 중개 사무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며, 중개 매물에 대한 닥집의 정보 입력 방식에 만족감을 표시했고 저장 및 출력 시스템에도 관심을 보였다.

탱커의 닥집 개발 책임자인 변정민 박사는 “현재 빅데이터를 활용해 중개 대상물의 확인 설명서에 들어갈 150여개 체크 포인트 항목을 일반화하는 작업을 진행시키고 있으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공인중개사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탱커는 닥집 프로그램의 무료 공급과 회원 확대를 토대로 향후 부동산 중개 실무자들이 고객에게 전문적인 서비스 품목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공인중개사와 프롭테크 기업 간의 상생 사업 모델 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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