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없는 초등학생 선행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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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한 특목전문학원.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에게 초등 5, 6학년 교과선행과 중학교 교과까지 선행학습을 시키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학부형의 말이다. “특목고에 가려면 중학교 2학년 때 고2 내용까지 끝내야 한데요. 지금 우리애는 중1꺼 선행하고 있는데, 지금도 앞선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지나친 선행은 학교수업의 흥미감소와 집중력저하를 유발하고, 장기적으로 자기주도력을 방해한다는 것이 전문가 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하지만, 여전히 학교진도만 따라가는 학생들과 학부형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초등학생들에게 선행은 약이 될수는 없을까? 초등생입시전략연구소 김소연 소장은 “무조건 선행은 나쁘다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 선행도 잘만 활용하면 아이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학습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럼 어떻게 하면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선행학습을 할 수 있을까? 다음은 초등생입시전략연구소(1661-1156, 소장 김소연)가 제안하는 초등생 선행학습법이다.

첫째 초등생 자녀의 약점을 파악하라. 초등시기에 생긴 특정교과의 취약단원은 중학교 진학후 그 교과공부를 기피하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자녀가 특히 약한 교과목이나 단원(계통)이 없는지 부터 살펴야 한다.

둘째 자녀의 취약단원(계통)의 흐름을 따라 선행한다. 예를들어 초등5학년인 자녀가 수학교과의 도형단원을 힘들어 한다면, 4학년 도형단원을 복습하고 5학년 도형단원을 이어서 학습한다.

그 뒤에, 바로 6학년 도형단원을 흐름에 따라 선행해 주는 방식이다. 이렇게 계통에 따라 선행을 해주는 경우, 현재 학습을 게을리 하는 부작용을 없앨수 있고, 취약단원의 자신감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셋째 한번에 여러교과 선행은 하지 않는다. 선행은 절대로 학습의 주가 되지 않도록 하는것이 좋다. 한번에 여러교과 선행을 하면서 현재 학년학습을 제대로 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초등학생의 선행. 상위권 초등생들의 공공연한 비밀이 된지 오래다. 선행학습법의 무조건적인 기피보다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학생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학습법으로의 인식 변화가 절실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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