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저널 남상열기자 nam@koreanjournal.net]
집 안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보통 가구를 많이 바꾼다.
가구가 새로 들어옴에 따라 집 안 분위기가 180도 달라 보이는 이유에서인가 보다.
사람들은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가구에 대한 소유욕이 큰 데 반해 자동차만큼 쉽게 얻을 수 있는 자료는 많지 않다. 가구 대형매장이나 유명 가구 거리를 발품 파는 방법 밖에는….
이런 사람들을 위한 전시회가 열렸으니 바로 한국국제가구 및 목공기계전시회 (이하 KOFURN)이다.
지난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진 KOFURN 2014는 가구,인테리어,목공산업의 활성화 및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국내외 가구/인테리어 신제품 소개 및 디자인 개발 촉진을 위해 개최되었다.
전시회장으로 가는 길에는 대학생들의 작품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부대행사로 꾸며진 대학생 가구디자인 작품전은 홍익대학교, 공주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협성대학교 등 학생들의 작품으로 대한민국 가구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총 200여개의 업체와 700여개의 부스가 참가한 이번 KOFURN 2014는 내부 분위기가 무척 뜨거웠다. 혼수가구를 보러 온 예비부부, 아이들 공부방을 새롭게 꾸며주기 위해 방문한 학부모, 가을을 맞아 집 안 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해 방문한 주부 등 방문 목적이야 제각각 다르지만 가구에 대한 열망은 같아 보였다.
또한 DIY가구 시장 확대에 맞춰 최신 목공기계를 선보인 업체도 눈에 띄었다. 손가락만한 드라이버에서부터 집채만 한 자동기계까지 크기와 가격은 천차만별이었지만 국내 목공DIY의 열기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30년의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KOFURN은 계속해서 프리미엄 가구전시회로 거듭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