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코리언저널 기자 ten@tenspace.co.kr] 들꽃청소년세상은 12월 12일 연말을 맞아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HERO 초심방’ 팬들이 자립준비청년 지원금 800만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기부금은 교육비, 의복비, 자립 프로그램 등 아동보호시설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HERO 초심방’은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나눔에 동참해 청소년들의 비빌 언덕이 될 수 있음에 회원들이 오히려 행복해 하고 감사하고 있다”며 “어려운 청년기를 거친 가수 임영웅처럼 힘든 시기를 보내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들꽃청소년세상 김현수 이사장은 “시설에서 퇴소해 홀로 지내는 자립준비청년들은 연말, 연시에 더욱 깊은 외로움을 느낀다”며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풍족한 연말을 선물해 들꽃청소년들의 산타클로스가 돼준 HERO 초심방 회원들과 가수 임영웅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들꽃청소년세상은 1994년 설립돼 그룹홈, 청소년 자립지원관, 교육복지센터 등을 운영하며,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HERO 초심방은 가수 임영웅을 사랑하는 팬들의 전국 모임으로, 따뜻한 나눔을 전파하는 활동을 통해 모범적인 팬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6월에도 임영웅 생일을 기념해 1006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당시 기부금으로 ‘임영웅 HERO 키트’를 제작해 청소년 100여 명에게 전달했다. 이번 기부로 HERO 초심방의 누적 기부금은 1806만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