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형 기자 ten@tenspace.co.kr] 글로벌 웹툰 플랫폼 태피툰(Tappytoon)은 전월 월 매출 80만불(약 9억3000만원) 돌파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16년 첫 론칭 이후 3년만에 연간 300%가 넘는 매출 성장을 거듭하면서 한국 만화의 해외 수출을 견인해온 성과이다.
미국 포함 98개국 Android App 만화 카테고리 매출 순위 1, 2위를 비롯하여 미국 포함 22개국 iOS 도서 카테고리 매출 순위 5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디씨 코믹스(DC Comics)와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 및 미국내 소년점프 망가(Shonen Jump Manga & Comics) 보다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태피툰은 전월 월 매출 80만불을 돌파, 연내 월 매출 100만불 달성이 가능 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피툰은 2016년 넷플릭스 투자사인 SOSVentures 투자유치 후 공격적인 작품 확보와 마케팅을 진행하였으며, 2018년 하반기 미국,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등 6개국 Android App 만화 카테고리 매출 1위 달성 이후, 2019년 월 두 자릿수 성장을 계속 유지해 오고 있다. 해외 독자들에게 <황제의 외동딸>, <양극의 소년>, <그녀의 심청>, <김비서가 왜 그럴까>, <겨울지나 벚꽃> 등 80여편이 현재 주간 데일리 작품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완결작을 포함 약 150편이 전체 서비스되고 있다.
어니스트 우 서비스 총괄은 “웹툰 시장이 존재하지 않았던 미국에서 초반의 확장은 시행착오가 따랐다”면서 “해외 독자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요인은 매력적이고 흥미진진한 웹툰과 사용하기 쉬운 서비스였던 만큼,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태피툰은 내년 상반기 유럽시장 진출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