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저널 남상열 기자 nam@koreanjournal.net]

키덜트(kidult)는 아이의 감성을 소유하고 있는 어른을 말한다.

최근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키덜트 족이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인데 프라모델, RC, 게임에서부터 만화, 디지털 액세서리까지 그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는 무수히 많다. 지난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는 키덜트&하비엑스포가 성대하게 열려 직접 찾아가 보았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키덜트 산업의 주목과 함께, 국내 취미생활 및 수집, 운전, 조립, 기타 재미를 추구하는 어른들의 고가 화된 장난감 등 관련제품 관람 및 구매기회 제공을 통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 하는데 의의를 둔 전시회였다. 비교적 쌀쌀한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관람자들이 굉장히 많았다. 아이의 손을 잡고 직접 찾은 부모님, 사랑하는 연인 때로는 친구끼리 찾은 학생들도 눈에 띄게 볼 수 있었다.

전시회장으로 들어서면 토이리퍼블릭 부스가 눈에 띈다.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어들리돌 인형이 가득차 있었고, 관람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다.

인자해 보이는 깔깔수녀님, 구제관절인형, 스타워즈 대형 피규어 등 관람객들에게 무수히 많은 볼거리도 제공하는 반면에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대형 보드게임 존도 마련되어 있었다. 또 2015 키덜트&하비엑스포를 기념해 TAMIYA MINI 4WD 대회도 열렸는데 역시 세계적으로 명성이 대단한 대회다웠다.

관람을 시작한 지 두 시간이 지났을까? 출구로 향하는 길에서는 굿 스마일 컴퍼니 부스를 만날 수 있었다. 최근 엄청난 마니아층을 확보한 굿스마 피규어들이 가득차 많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북새통을 이루었다. 또한 토이 리퍼블릭 전시회를 통해 아트토이 신진작가들의 새로운 장도 마련되어 더욱 흐뭇한 전시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이번 코엑스에 이어 8월 13일(목) 부터는 부산 벡스코에서 키덜트&하비엑스포가 열린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성공적인 개최를 빌어 바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