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저널 김소연 기자 kj@koreanjournal.net]
최근의 인사청문회 파동을 보라! 자녀의 혹은 손자녀의 이중국적 문제가 여야를 막론하고 항상 큰 문제로 제기된다. 그것이 일반 국민들이 정치권을 불신하게 만드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미국까지 가서 아이를 낳아 시민권을 주고, 부동산을 구입해 거기서 생활하는 행태는 크게 보면 아이의 교육문제 때문이다. 미국의 문화와 영어를 습득하게 할 뿐만 아니라, 거기서 인맥을 쌓게 해서 다음 세대의 사업에 활용하려는 장기적 안목에서 나오는 행동이다. 이 과정에서 기러기 아빠의 외로움, 외화의 유출, 이중국적의 취득 등의 문제가 생겨나 국내에서 성공하려는 자녀 혹은 손자녀의 발목을 결국 잡는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좋을 까?
이중국적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 : 국제학교
이러한 논란을 잠재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국내의 국제학교를 보내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IB&IGCSE 교육과정을 채택한 좋은 국제학교들이 2009년 이후로 전국에 다수 생겨났다. 이런 좋은 대체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의 부족, 사회적 인식의 부족 등으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보통의 학교와는 비교 자체가 안 되는 탁월한 시설과 교수진, 그리고 즐기면서 공부하는 자유로운 교육풍토 등으로 동북아시아의 많은 엘리트와 노블레스들을 기다리고 있다.
여유로운 공부, 경쟁을 덜 하는 공부의 덤이…
IB&IGCSE라는 교육과정은 대원외고, 민족사관고 등처럼 학생들을 교실에 수용해놓고 주입식으로 엄하게 가르치는 교육과정이 아니다. 디베이트, 논문작성, 토론문화, 스포츠 및 문화예술 특기들을 모두에게 가르치는 과정이다. 선택 받은 아이들만 따로 돈을 내고 각종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고, 모두가 수영, 육상, 축구, 농구, 핸드볼, 승마, 양궁, 요트, 스킨스쿠버, 발레, 합창, 오케스트라 등을 배우는 것이다. 행동 중심, 네트워크 중심, 글로벌 민주시민 양성 중심 교육을 하기 때문에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의 머리 속에 딱 떠오르며 희망하는 대학교가 신입생으로 IB&IGCSE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을 매우 환영하고 있다.
국제학교에는 학습전담 컨설턴트와 심리전담 컨설턴트들이 다수 배치되어 있어서 학생들의 모든 고민을 코치하게끔 되어 있다.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혼자 잘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를 향한 협동심을 고취하는 것이다. IB&IGCSE의 이러한 특성때문에 명문대에서 우대입학을 많이 받는 것이다. 절대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만이 이 과정을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글로벌 교육과 글로벌까지
우리 나라 교실의 학생 자리 배치는 둘이서 짝을 이루어 앉게끔 되어 있으며, 또 거의 모든 고등학교는 그마저도 떨어져서 혼자 앉게끔 되어있다. 매일매일이 시험치는 듯한 긴장감 속에서 , 교실 안에 있는 모두가 사실은 경쟁상대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국제학교는 학비가 많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여유있는 부모들이 학생을 거기에 보내는 것이다. 또한 국내의 국제학교는 거의 미국, 영국에 본교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방학때마다 본교와 국내 국제학교가 교류시스템을 활발하게 가동한다. 홈스테이를 교환하는 것이다. 또 본교의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에서 자연스럽게 글로벌 인맥, 전세계의 청소년들과 교류하는 인맥, 국내의 노블레스들과 어울리는 인맥 형성이 가능한 것이다.
3개 국어를 능통하게
생후 36개월부터 국제학교의 3중 언어시스템은 가동된다. 영어, 중국어, 한국어의 원활한 의사소통능력은 이후 16년 동안의 점진적 IB&IGCSE 언어학습시스템에 의해 이뤄진다.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에 대해서도 동일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서 학생들은 자기 전공에 맞는 체제를 찾아 학습을 하면 된다. 사교육을 통하지 않고 많게는 5개 국어까지도 학습이 가능하다.
도움말 주신 분 : 배기성(IB국제교육컨설팅대표 sanekid@naver.com)
☞ 토막용어
IB란?
1956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기구 직원, 외교관, 군인,?다국적 기업의 주재원 자녀들의 교육을 차질하기 위해??설립한 민간 자율기구로 출범한 IBO에 의해?엄격한 규격기준을 통과한 국제학교에 한해?그 교육과정을 승인하고 있다.2014년 6월 현재, 세계 153개국 약 3,859곳의 국제학교에서 교습하고 있으며, 그 설치 기준을 승인 받기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교과과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약 9곳에서 해당 교과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IGCSE란?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영국의 다국적 기업이나 해외주재원 외교관 군인 등의 자녀 교육을 위해 IB와는 별도로 개발한 교육과정으로? 전 세계적으로 14세에서 17세 사이에서 이수된다. 아이비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커리큘럼으로 전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3개 학교가 이를 아이비 교육과 함께 제공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