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코리언저널기자 ten@tensapce.co.kr] 근육이 수축·팽창하는 원리를 한의학에 접목해 치료 효율을 크게 개선한 침술 요법이 책으로 출간됐다.
북랩은 한의사 두솔(斗率) 김동현의 독창적 침법을 담은 의학서 ‘해부학에 근거한 MIO 침법’을 펴냈다.
이 책은 동양 의학으로서 한의학이 지닌 한계를 서양 의학의 해부학, 특히 근육의 단축(수축)과 신전(이완)에 입각해 풀어내려는 침술의 신개념을 제시한다. 서양 의학자들도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해부학 이론으로 침술을 전개하는 방법론을 소개한다.
특히 현직 한방병원장인 저자가 오랜 기간 의료 현장에서 다양한 증상의 환자를 MIO 침법으로 치료해온 사례들이 풍부하게 수록돼 있다. 엑스레이와 MRI 사진들도 함께 실려 있어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한의학을 공부하면서도 늘 서양의 합리성과 실용성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새로운 침술이 국적, 인종과 관계없이 전 세계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저자인 두솔 김동현은 1963년 충북 진천 출생으로 경희대학교 한의대를 졸업했다. 한의학을 서양 의학의 해부학과 결합하기 위해 30년간 연구에 힘썼다. 현재 한방병원의 병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