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던아트를 입은 텍스타일

[코리언저널 정주형기자 ten@koreanjournal.net]
20세기 포스트모던 아트의 중심축이던 멤피스 디자인의 공동 창립 멤버인 두 명의 디자인 거장 Nathalie du Pasquier(나탈리 듀 파스케)와 George Sowden(조지 소든)이 스위스 텍스타일 브랜드 ZigZagZurich(직잭주릭)과의 콜라보레이션 라벨인 CoopDPS (콥디피에스)를 선보인다.

이번에 런칭한 CoopDPS의 첫 컬렉션은 베딩 등 홈테스타일뿐만 아니라 커튼, 벽지 그리고 인테리어용 소파 패브릭 등이 디자인 거장의 손길로 새롭게 태어나 2016 파리 메종 오브제에서 전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세계가 인정한 이 두 거장 디자이너 Nathalie du Pasquier와 George Sowden은 이탈리아 멤피스 그룹의 창립 멤버들로 1981년 밀라노에서 열린 Salone del Mobile에서 디자인의 개념을 영원히 바꿔 놓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들의 작품은 데코레이션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상징적인 작품으로 기록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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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시절부터 두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좋아한 ZigZagZurich의 크리에이티브 수석 디자이너인 미셀 론델리는 내추럴하면서도 혁신적인 신소재로 그들의 작품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적용할 수 있는 텍스타일 컬렉션 개발을 원했다.

20세기의 포스트모더니즘 디자인 운동에 관심이 많은 그는 이번 CoopDPS의 첫 컬렉션을 역사적 요소와 기술을 접목해서 두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그는 “포스트모더니즘이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패션에서부터 다양한 산업에서 포스트모더니즘 디자인에 영감을 받은 브랜드들이 탄생했다. 우리는 포스트모더니즘 디자인의 핵심 축에 있는 두 디자이너들과 함께 텍스타일 컬렉션 ‘Post crisis’의 출시를 원했다”고 밝혔다.

Nathalie du Pasquier와 George Sowden은 “우리는 디자인 매체로서 데코레이션의 사용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발전시키려 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CoopDPS이다. 오랫동안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고 ZigZagZurich과의 협업을 통해서 기존에 작업해 보지 못했던 커튼의 프린트나 소파 패브릭으로도 녹여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ZigZagZurich은 다양한 분야의 거장과 신진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를 통해서 베딩, 커튼, 블랭킷 등을 이탈리아의 장인들이 생산(made in Italy)하는 스위스의 젊고 개성 넘치는 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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