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저널 김소연기자 kj@koreanjournal.net]
아파트 관리비 및 회계정보와 공사·용역정보 등을 입주민에게 공개하는 ‘서울시 공동주택 통합정보마당’을 기존 PC는 물론,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된다.
위치를 기반으로 한 지도에 아파트가 표출돼 원하는 아파트를 클릭만 하면 손쉽게 주변 아파트와 관리비 비교가 가능하고, 아파트 실거래 가격과 에코마일리지 등 부가정보도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해진다.
또, 사이트 내에 서울시내 2천여 개 단지별 홈페이지가 새로 생긴다. 독립된 단지별 홈페이지에서 우리 아파트의 관리비와 수입·지출 내역은 물론, 입주자대표회의 공고 및 회의록, 장기수선계획, 관리소 공지사항 등 정보도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서울시 공동주택 통합정보마당’을 전면 개편해 맑은 아파트 만들기 및 공동체 활성화 추진의 기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워진 ‘서울시 공동주택 통합정보마당’은 16일(화)부터 PC(http://openapt.seoul.go.kr)와 모바일(http://openapt.seoul.go.kr/mobile)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입주민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공동주택 관리비 등 알권리 제공과 편리성 및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고도화 작업에 착수, 콘텐츠 개발 등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개편을 통해 새롭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①위치기반 지도서비스 및 부가정보 연계 ②스마트폰 모바일 웹서비스 실시 ③단지별 홈페이지 제공 ④맞춤검색 기능 강화 등이다.
위치기반 지도 서비스 개시 및 스마트폰 통한 모바일 웹서비스 실시
첫째, 위치기반 지도서비스가 새로 도입된다. 지도에서 손쉽게 아파트를 찾고, 정보를 보고 싶은 아파트를 클릭하면 ?단지정보(입주일, 시공사, 면적, 주차대수) ?관리비 ?입찰공고 등 관련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표출된다.
관리비 맞춤 검색은 물론, 아파트 실거래가격, 에코마일리지 등 부가정보도 한 번에
특히, 시가 보유한 기타 정보시스템과 연계를 통해 ?부동산 실거래가격(매매, 전월세) ?에코마일리지 정보를 따로 찾아볼 필요 없이 이곳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둘째,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웹서비스(http://openapt.seoul.go.kr/mobile)가 도입됐다.
스마트폰 웹브라우저에서 주소를 입력해 접속하면 ?관리비 비교 ?실태조사 결과 등 공지사항 확인 ?소통마당 ?아파트 지도검색 ?단지별 기본정보 제공 ?공사용역 입찰공고 및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천여 개 단지별 독립된 홈페이지 및 시민 주도 커뮤니티(카페) 생성·운영
셋째, 2천여 개 단지별 홈페이지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 공고 및 회의록 ?선거관리 위원회 공고사항 ?장기수선계획 ?관리규약 ?질문과 답변(건의사항) ?우리아파트 소개 및 상가홍보 ?관리소 공지사항 ?공사용역 입찰정보 ?회계정보(관리비, 재무제표, 운영보고서, 잡수입·잡지출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주민 간 소통할 수 있고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커뮤니티(카페) 서비스를 제공, 홈페이지에 가입한 회원이 운영자가 되어 직접 카페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 현재 ‘아파트관리 주민학교’라는 카페가 운영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맞춤검색 기능이 추가되는 등 관리비 검색 기능이 확대됐다. 맞춤검색은 비교하고 싶은 아파트 단지 또는 지역의 상세 검색 조건 중 한 가지 이상을 선택해 검색하는 방식으로, 관리비, 난방방식, 주차대수, 준공연도 등 검색항목이 세부화된 것이 특징이다.
박경서 서울시 공동주택과장은 “이번 통합정보마당 홈페이지 기능개편으로 입주민들에게 관리비 비교 등 공동주택과 관련한 더 자세하고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계속해서 시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발굴·제공해서 ‘맑은아파트 만들기’ 사업의 효과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