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건축박람회 취재기

[코리언저널 남상열기자 nam@koreajournal.net]

삶이 풍요로워지면서 의식주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어가고 있는 추세다.
그 중 ‘주(住)’에 해당하는 ‘집’은 시대발전에 맞춰 점차 앞서 나가는 건 사실이다.
조금 더 좋은 자재와 화려한 외관을 꿈꾸는 것은 당연지사!
이에 맞물려 3호선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제21회 서울국제건축박람회가 개최되어 찾아 나섰다.
컨벤션 센터로 들어가기 전부터 볼거리가 풍성하다.
캠핑카, 글램핑 등 최근 뜨겁게 달아오르는 캠핑용품은 물론 화려한 월풀욕조가 시선을 끈다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열린 이 박람회는 세계 18개국 200여 개의 업체가 참가해 내·외장재, 냉난방 환기설비, 마감 도장재 등과 목재, 석재, 유리, 급수 위생재, 인테리어, 건축공구 등 건축 모든 분야 2000여 개의 아이템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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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장 내부는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다. 저마다 집에 필요로 하는 품목들을 살펴보고, 또 직접 만져보면서 꼼꼼하게 따져본다.
박람회장을 들어서자마자 쉴 새 없이 열리고 닫히는 알루미늄후레임 자동문과 그 앞에는 원목 온돌마루가 전시되어 있고 더 안으로 들어가면 무수히 많은 아이템이 자리 잡고 있다.
고품격 벽난로, 아이들을 위한 스토리하우스, 화려한 아트타일 심지어는 이동식 황토주택까지 들어서서 관람객들의 눈은 바쁘기만 하다.
전시 구성은 건축한류관, 전통건축관, 리모델링관, 전원주택관, 홈리빙가구관 등으로 구분하여 관람편의를 높였다.
각 부스마다 브로슈어가 비치되어 있어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더욱 자세한 사항은 담당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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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밖으로 나와 잔디밭 쪽으로 향했다. 관람객들을 위한 바비큐 파티와 맥주 무료 시음행사가 마련되어 있고, 이동식 목조주택과 모던하우스 관람을 마치고 나면 이 박람회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벤츠 캠핑카와 마주한다. 이 벤츠 캠핑카를 자세히 보러온 사람들로 하여금 발 디딜 틈조차 없다. 화려한 외관과 편의성까지 갖춘 내부를 보고 있자니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마지막으로 캠핑에 필요한 쐐기 도끼와 모닥불 화로대를 보고 취재를 마쳤다.

한국산 건자재의 해외 수출 기회 확대와 한국의 우수한 건축 문화 및 산업의 세계화 홍보를 목적으로 둔 이번 제21회 서울국제건축박람회는 많은 관심과 참여로 성공적인 폐막을 했다.
내년 22회 서울국제건축박람회는 더욱 다양하고 특별한 아이템으로 거듭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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