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저널 남상열 기자 nam@koreanjournal.net]
우리 주위엔 코르크 소재로 된 물건들이 의외로 많다. 와인 마개, 보드판, 심지어는 신발 깔창으로도 쓰인다. 이러한 코르크 소재를 이용하여 독창적인 디자인과 소재로 아트를 추구하는 회사가 있어서 찾아갔다. 바로 자연을 한걸음 더 가까이 생각하는 엘앤제이이다.
메가쇼 서울 2014에 참여했던 엘앤제이는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코르크로 만들었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신선하고 또 견고해 보였는데 지갑, 가방, 모자, 벨트는 물론 스마트폰 케이스, 우산 등 우리가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근접해 있는 제품 들을 엄선해서 제작하고 있었다.
이들은 2011년도 예비기술창업자, 2011년도 G창업프로젝트, 2012년 2030 1000프로젝트 등 다양한 정부과제에 선정이 돼서 사업화를 진행했으며, 2013년 옥타주최 글로벌창업경진대회 4위, 스타트업포럼 TOP 10선정 등 다수의 창업경진대회에 입상하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중해 천연코르크 나무를 벌목하지 않고 껍질을 채취하여 패브릭에 압축 접착한 천연소재는 다양한 기능성 아이디어 상품으로 개발 되고 있다. 또한 코르크소재는 자연산림을 훼손하지 않는 천연 소재이며, 유럽에서는 명품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고 한다.
이제 코르크는 와인병의 전유물이 아니다. 자연에서 만들어져 자연을 지키며 얻어내는 코르크야말로 진정한 자연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연을 사랑하고 인간을 생각하는 이들의 계속되는 도전이 아름답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