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저널 김소연기자 kj@koreanjournal.net]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키를 낮춘 선생님’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는 어린이의 입장에서 사물을 바라볼 때 어린이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교육철학을 담은 대표적인 이야기로 뽑힌다. 어찌 공부에만 해당할까? 아이들의 불편한 점을 개선해 주는 것 역시 눈높이가 아닐까?

이중 하나가 26회 베페 베이비페어(코엑스 8/28~8/31)의 상품 중 주목상품 중 하나로 뽑은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의자 트립트랩’이다. 이 제품은 스토케사(www.stokke.com)의 상품으로, 디자이너 피터 옵스빅이 그의 어린 아들이 의자에 편하게 앉지 못하는 모습을 본 후 트립트랩을 디자인하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에 아이들을 위한 하이체어와 성인을 위한 의자가 있었지만, 아이와 어른이 함께 사용할 수 있거나 다양한 신체 사이즈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의자는 없었다. 따라서, 이 제품은 이러한 면에서 혁신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트립트랩은 아이가 식탁 높이에 맞춰 앉을 수 있게 디자인 되었으며, 이는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고, 가족의 곁에서 배우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트립트랩은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움직임을 선사하며, 아이의 성장에 맞춰 좌석 및 발판의 깊이와 높이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도 항상 편안하고 인체공학적으로 바르게 의자에 앉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내 아이만의 의자. 여기에 이름을 써놓으면 평생 기억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