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저널 남상열기자 nam@koreanjournal.net]
상상으로 그려낸 공간의 이야기를 예술과 건축으로 만나 새로운 공간을 만든다?!
스토리하우스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한국건축박람회에서 만난 스토리하우스는 수많은 부스 중 가장 눈에 띈 업체로서 커다란 동물캐릭터의 스틸하우스 캐라반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 동물의 형상을 이동식 스틸하우스로 개발하여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스토리하우스는 향후 동물캐릭터 캐라반 전용 캠핑장을 준비 중에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테라스 구조의 고양이 스틸하우스와 황소 모양의 스틸하우스를 선보였다. 가운데에는 2층에서 바로 내려올 수 있는 미끄럼틀이 설치되어 있고, 통풍을 위한 창문도 설치되어 있다. 이처럼 개인전원주택, 이색캠핑장, 테마펜션 등 숙박 형으로 안성맞춤이며, 레저형과 상점형 외에 인테리어소품 등도 있다고 한다.
개성 넘치는 외형디자인과 더불어 실내 또한 감각적이며 효율적인 공간으로 연출되었다.
이동식 계단수랍장과 폴딩 테이블은 좁은 공간을 최대한 유연하게 설계하였으며 일러스트 작품을 가미한 주방은 이 스틸하우스의 또 다른 볼거리이다. 설계변경을 통해 원하는 다양한 크기로 제작이 가능하다고 한다.
2층 테라스로 올라가면 막혔던 가슴까지 뻥 뚫리는 기분이다. 가족들과 바비큐 파티를 하기에도 좋고 아이들 물놀이 장소로도 탁월하다.
스토리하우스의 특징은 무엇보다 디자인의 자유이다. 조형 작품처럼 특색을 담은 디자인을 통해 스토리가 있는 테마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