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 열기 코로나19도 녹였다… 국제인공지능대전 성황리 마무리

[정주형 기자 ten@tenspace.co.kr]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1)’이 24일(수) 개막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대성황을 이루며 26일(금) 막을 내렸다.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려는 참관자들의 긴 대기 행렬이 사흘간 이어졌다.

이번 전시회는 일상적인 전시회를 참관하는 그동안 경험했던 과정과는 너무나 달랐다. 무려 150여 미터 이상 늘어선 줄 속에서 지루하고 짜증 날 만한 입장 과정이었지만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열기로 기다리는 참관객 그 누구에게도 문제는 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참관 순서부터 달랐다. 입장을 위해서는 우선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은 의무였으며, 접수 테이블에서 작성됐던 문서는 모바일 초청장 또는 로비 곳곳에 세워진 배너에 새겨진 QR코드를 스캔해 스마트폰에서 작성돼 출입 패찰을 발부하는 서버로 전송됐다.

이어 발부된 패찰을 패용하고 비닐장갑을 낀 이후 또 한번 경험하는 긴 대기 줄 속에서 2단계 방역 지침에 따라 전시장 내 총 수용인원 제한으로 참관을 마치고 나가는 수만큼 입구에 설치된 비대면 AI 얼굴 인식을 통한 체온 체크를 하고 나서야 비로소 입장이 가능했다.

주최 측은 방역 당국도 수시로 나와 주최 측의 방역 지침과 준수 여부와 상황을 점검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개막식도 생략했을 정도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방역을 최우선으로 두고 진행했지만, AI EXPO KOREA 2021에 대한 관심과 참관 열기는 지난해 초 발병한 코로나19 이후, 개최된 코엑스 전시회 사상 여러 가지 분야에서 최고의 획을 그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4회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는 참가를 예정했던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등은 코로나19 본사 지침에 따라 부득이 참가를 내년으로 미룬 대신, 네이버클라우드를 필두로 한국MS, 메가존클라우드, 에이모, 크라우드웍스, 인피닉, 바른경제TV 등 인공지능 기업은 물론 AI 관련 기관 및 단체까지 150여 개사가 참가해 215부스 규모로 빈자리 없이 가득 메워진 전시장에서 참관객들은 사흘 내내 폭발적인 인공지능에 대한 열기를 뿜어냈다.

특히 이번 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가했던 대다수의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참관객이 별로 없을 것으로 판단해, 준비했던 리플렛이나 관련 자료를 몇번이고 다시 제작하고 대응 인력을 보강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먼저 AI EXPO KOREA 2021에 대표적인 참가사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이후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대전환이 정부와 업계의 핵심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클라우드 기업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가 클라우드에서 펼쳐지는 AI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서비스와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CLOVA AI 자연어처리(NLP)로 비정형 문서들을 선행 학습시킨 후 글자 위치, 문서 양식과 관계없이 업무 문서에서 상호, 지점명, 사업자번호와 같은 주요한 정보만 추출해 항목별 분류까지 자동으로 도와주는 최신 OCR 솔루션과 고객의 감정 분석, 문서 요약, 상담 내 키워드 추출 등의 기능으로 보다 고품질의 고객 응대가 가능한 다재다능한 ‘CLOVA AiCall’이 클라우드에서 전개되는 무궁무진한 AI 컨택센터의 미래에 대해 제시했다.

또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반으로 차별적인 AI 서비스와 솔루션을 선보인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 조원우)는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AI·빅데이터 그리고 오픈소스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하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전시에 2016년 영국에 기반을 두고 AI 워크로드 가속칩을 개발하는 사이먼 놀스(Simon Knowles)와 니겔 툰(Nigel Toon)이 공동창립하고 그 행보가 예사롭지 않은 그래프코어(Graphcore)의 콜로서스(Colossus) 칩을 기반으로 하는 GPU를 넘는 ‘지능처리장치(Intelligence Processing Unit. 이하, IPU)’ 2세대 IPU ‘M2000’를 전시해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IPU ‘M2000’ 플랫폼은 대규모 AI 인프라를 위한 2세대 IPU 시스템으로 피자 박스 크기로 페타플롭의 처리 능력을 달성한 최초의 AI 컴퓨팅 능력으로 594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823평방밀리미터 크기 단일 다이에 집적했으며, TSMC의 7nm 공정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됐다.

현재 그래프코어는 국내 삼성전자를 비롯한 보쉬 벤처캐피털, 델 테크롤로지 캐피털, 아마데우스 캐피털파트너스, C4벤처스, 드라퍼 에스프리트, 파운데이션 캐피털, 피탕고 캐피털, 암 공동 창업자 헤르만 하우저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데미스 하사비스 등으로부터 5여 억달러를 유치했으며, 현재 기업 가치를 20억달러(약 2조2600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가공 플랫폼 대표 기업 에이모(AIMMO, 대표 오승택)는 스폰서 기업으로 참가했다. 에이모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2020 국제인공지능대전’에도 참가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웹 기반 데이터 라벨링 플랫폼 ‘에이모 엔터프라이즈(AIMMO Enterprise)’를 선보여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에이모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에 AI 라벨링 자동화 기능을 추가해 데이터 라벨러들의 학습 데이터 가공 편의성을 높인 업그레이드 버전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학습 데이터의 품질은 AI 모델링의 정확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사전에 학습 데이터의 가공 방향성을 올바르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이모는 3년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전시 현장에 방문한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해 양질의 AI 모델링을 산출해 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인피닉(대표 박준영)은 이번 행사에 스폰서로 참가해 대형 스크린을 통한 AI 비즈니스 파트너사 및 협업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또한 인피닉 부스 방문 시 해외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한 글로벌 마켓 진출 컨설팅을 받아 볼 수 있는 등 차별화된 전시 운영 콘텐츠를 기획 준비해 참관객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또한 자율주행을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과 AI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자체 개발한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마이크라우드’를 통해 플랫폼 서비스 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인피닉은 지난해 12월 룩셈부르크 현지에 유럽 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인피닉 박준형 대표는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은 인피닉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기반한 글로벌 네트워크 환경을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며 “행사 기간 동안 글로벌 파트너사 발굴 및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데이터 가공기업이자 사람과 인공지능의 가치가 세상의 혁신을 함께 만들어가는 크라우드웍스(대표 박민우)는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요 고객사를 참여시키고 크라우드소싱 기반 고품질 인공지능 데이터 라벨링 서비스를 소개했다. 또한 크라우드웍스 부스를 방문한 AI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에 관심이 높은 수요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도 진행했다.

크라우드웍스는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키듯, 데이터가 AI 세상을 변화시키고, 인공지능 세상이 더욱 합리적으로 실현될 것이라며, 그 일선에서 의료, 법률, IT 등 50개 이상 사업 분야에 250개 이상 기업의 바우처 지원사업을 함께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와 관련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참관객들에게 우리 생활 속에 인공지능을 체험하게 했던 바른경제TV(대표 강우진, 이종명)는 AI 주식매매 프로그램 ‘바른이S’를 선보였다. ‘바른이S’는 금융위원회 주관 테스트베드(Test Bed) 통과 및 수익률 1위를 기록한 AI를 탑재, 초보자도 시작 버튼 하나로 편하게 주식을 시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AI 로봇이 수집한 빅데이터를 통해 주식 정보를 분석하고 최적의 타이밍에 매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테스트베드란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3~6개월 이상 실제 자금 운용 테스트를 진행해 투자자 성향 분석, 리밸런싱, 분산 투자, 투자 자문 등을 수행하기 위한 규율이 작동하는지 보안성과 안정성 심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번 국제인공지능대전 전시를 통해 ‘바른이S’의 편리함과 가능성을 직접 설명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한 단계 진화된 버전인 ‘바른이S PRO’와 휴대폰으로 바른이S 프로그램 제어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바른이S 모바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명준. 이하, ETRI)은 최신 인공지능(AI) 관련 연구 성과와 AI 관련 기술을 전시, 기술 이전 및 사업화에 적극 나섰다. 전시기간 중 공개한 주요 기술은 인공지능 얼굴 정보 인식 기술, 지능형 범죄 위험도 예측 기술, 치안 민원응대 폴봇(Police chatBot) 기술 등이다.

이외에도 인공지능 유망기술 소개와 함께 기술이전·사업화를 위한 설명회도 가졌다.

먼저 인공지능 기반 얼굴정보 인식 기술은 사람의 얼굴정보를 카메라로 자연스럽게 인식하는 AI 기술이다. 사용자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및 패션에 대한 조언이 가능하다. 향후 출입 관제 보안이나 범죄인 검색, 감염병 접촉자 판별도 가능해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에도 효과적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치안 민원응대 폴봇 기술은 대화형 음성 챗봇 기술이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치안 분야 전화 민원 상의 음성을 인식하고 대화 의도를 파악함으로써 민원 시나리오별 치안 지식을 활용한 ‘양방향 음성대화’를 수행한다.

특히 ETRI 김명준 원장은 국제인공지능대전을 참관하고 최신 인공지능 관련 연구성과를 일반에 공개한 ETRI 부스를 찾아 연구팀을 격려했다. ETRI 김명준 원장은 이 자리에서 “AI는 이제 사회와 국민을 연결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연구진의 값진 성과전시를 통해 AI의 상용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인공지능을 이용한 위성·항공 영상 분석 전문기업으로 사람과 기계가 협업해 지구 관측을 통해 더 나은 미래의 의사결정에 기여하는 비전을 목표로 하는 에스아이에이(SI Analytics. 대표 전태균)가 AI 기반 위성·항공 영상 분석 플랫폼을 선보였다.

포티투마루(대표 김동환)는 행사장 초입 스페셜 패키지존에서 포티투마루의 독보적인 인공지능 기술과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 중인 엔터프라이즈 SaaS 플랫폼을 선보였다.

특히 TA(Text Analytics) 기술로 잠재적 리스크를 예측하고 방지하기 위한 Business Analytics 솔루션, 사용자의 질의의도를 의미적으로 이해하고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에서 ‘단 하나의 정답’을 찾아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Data Intelligence 플랫폼을 비롯해, 일반적인 고객 질의에서부터 전문상담 영역까지 고객 응대 서비스에 필요한 기능들을 토털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AI 기반 챗봇까지 DX(Digital Transformation)의 핵심이 되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소개했다.

한컴인텔리전스(대표 지창건)는 인공지능(AI) 플랫폼 및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AIaaS(AI as a Service) 플랫폼 ‘NARU AI(나루 AI)’와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스토어 서비스 ‘Hi.Store(하이 스토어)’ 등을 선보이며, 스마트 비즈니스 환경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했다.

특히 한컴인텔리전스는 음성 대화를 비롯해 실시간 방송이나 영화, 강연 등의 영상 콘텐츠를 다국어로 자동 번역해주는 ‘NARU Live(나루 라이브)’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NARU Live는 NARU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시청자들이 자신이 선택한 언어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타버스의 대표적 기술 기업이자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빅데이터 등의 노하우와 경험, 고유의 기술력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론티스(대표 정현석)는 ‘엑스알 라이프트윈(XR LifeTwin)’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직접 시연과 참여로 인기를 독차지하기도 했다.

프론티스의 최신 솔루션인 엑스알(확장현실) 라이프트윈은 ‘메타버스(Metaverse) 세컨드라이프 클라우드 플랫폼(Cloud Platform)’으로 ‘나’와 ‘나의 아바타’가 메타버스에서 같이 살아 갈 수 있도록 제작된 플랫폼이다.

이 솔루션은 나를 대신한 아바타가 내 삶을 공유하는 또 다른 세상으로 B2B, B2C 타겟팅 영업 기획을 통한 교육, 컨설팅, 광고, 엔터테인먼트 등 비대면 시장의 선점 및 제품 브랜딩의 대중화의 니즈를 실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 인공지능 AI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기업이자 아주그룹의 인공지능 전문 기업 엠티콤(MTcom)은 15일 새로운 사명 ‘코그넷나인(이하, COGNET9)’으로 변경하고 이번 행사에 참여해 참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첫 공식 행사에서 새로운 사명으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COGNET9는 기업이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데 필요한 모든 여정을 지원하는 AI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서 회사 방향성과 정체성을 담고 있다. 인공지능 적용 비즈니스 케이스 선정부터 학습 데이터 준비, 인공지능 솔루션 선정 및 개발, 지속적인 학습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300명의 AI 데이터 전문 인력과 99% 데이터 정확도로 최고 품질의 데이터셋을 보유하고 있는 테스트웍스(대표 윤석원)는 수어 영상 AI, 자동 가공 도구인 블랙올리브, 엣지 컴퓨팅 기반의 데이터 자동 수집 검수 및 레이블링 도구를 소개해 부스를 찾은 참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인간과 가장 비슷한 대화를 구사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머니브레인(대표 장세영)은 실제 모델의 음성과 영상 데이터를 고도의 딥러닝 기반 영상 합성 기술을 이용해 전시 현장에서 김현욱 아나운서가 직접 자신의 AI와 대화를 나누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유노믹(대표 유흥식)은 전반적인 AI 제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노믹은 제조업을 넘어 헬스케어 분야에서 현재, 뇌 MRI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치매진단 플랫폼 구축 과제를 수행 중에 있으며, 2021년에는 실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이냅소프트(대표 전경헌)는 자체 개발한 AI 딥러닝 기술 기반의 OCR 솔루션과 AI 학습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서비스로 사흘 내내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블루닷(대표 전민용)은 FPGA용 비디오 프로세싱 및 비디오 인코딩 반도체 IP ‘DeepField-SR’을 선보였다.

씨브이티(대표 이우균)은 인공지능(AI) 얼굴인식리더 Face A+와 스마트홈 얼굴인식 도어폰을 선보였다. 씨브이티의 얼굴인식리더 Face A+는 여러 명을 동시에 인식을 가능케 하는 광각 얼굴인식(FA-1000 모델)으로 멈춤없이 걸어가면서도 인식하는 워크 스루(FA-2000 모델) 기능을 지원한다.

엔티엘헬스케어(대표 김태희)는 자궁경부암 영상판독 AI 검진시스템 써비케어 AI(CerviCARE AI™)를 선보였다. 써비케어 AI(CerviCARE AI™) 시스템은 자궁경부의 정상(Negative)과 비정상(Positive) 판별은 물론, 정상을 세분화해 정상과 비정형으로 나누고, 비정상은 저등급병변·고등급병변·암(Cancer)으로 세분화한 학습모델을 만들어 30만건 이상의 데이터 검증을 진행했다.

우경정보기술(대표 박윤하)은 혁신적인 CCTV관제 AI 기반 영상 고속 검색 솔루션 ‘Hi-VS’ 선보였다. 사람, 성별, 옷 색상, 차량, 제조사, 색상, 이동방향 등을 분석할 수 있으며, 고성능 GPU 사용으로 처리속도가 최대 60배의 고속검색 속도를 자랑한다. 또 다수의 채널과 영상파일을 검색할 수 있는 다중 검색 기능과 VMS 연동으로 물리적 이동 없이 영상 검색이 가능한 장점 등을 직접 시연했다.

AI 기반 임베디드 영상분석 솔루션 전문벤처기업 넥스리얼(대표 전석호)은 AI 기반 영상객체 탐지·추적·식별 기술과 솔루션을 처음 공개했으며, AIoT 전문기업 콕스랩(대표 정종수)은 AI 카메라 ‘엣지아이’·산업용 엣지컴퓨터 ‘아이오타운엣지’ 공개했다.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김기선) 창업진흥센터(센터장 조병관)는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 특화 분야(AI)에 참여 중인 기업 3개사를 참가시켰다. 지원 기업은 인공지능 CCTV를 이용한 비접촉식 반추동물 행동 인식 및 분석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식회사 딥팜(대표 리우웨이), AI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쉽고 간편한 머신러닝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클릭 에이아이(대표 김대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반려 식물 ‘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어플랜트(대표 김정혜)로, 국내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을 이끌 인공지능 산업의 정보와 기술을 공유했다.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기업 노타(대표 채명수)는 AI 모델 자동 경량화 플랫폼 넷츠프레소와 경량화 기술 기반 안면 인식, ITS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팜캐드(대표 권태형, 우상욱)는 인공지능 및 물리학 기반의 AI 신약 개발 플랫폼인 ‘파뮬레이터(Pharmulator)’를 소개했다.

파뮬레이터는 단백질 3차원 구조 예측(Protein 3D Structure Prediction),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Molecular Dynamics Simulation), 양자 계산(Quantum Calculation), 독성 예측(Toxicity Prediction), 약물 창출(Drug Generation) 등 5개 모듈로 구성된 종합 신약개발 플랫폼이다.

뉴로클(대표 이홍석)은 오토 딥러닝 비전 소프트웨어로 신기능이 대거 추가된 뉴로티와 뉴로알 2.2버전을 선보였다. 뉴로티(Neuro-T)와 뉴로알(Neuro-R)은 딥러닝 전문 지식이 없어도 GUI 조작으로 이미지에 맞는 최적의 딥러닝 모델을 만들어주는 알고리즘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엣지 AI 솔루션 기업 펀진(대표 김득화)은 플라스틱 광섬유(Plastic Optical Fiber) 기반의 차량 내 네트워크(In-Vehicle Network) 솔루션인 ‘포톤(Photon)’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포톤’은 POF 컨트롤러, POF 이더넷 스위치(Ethernet Swith) 및 POF 카메라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포톤은 POF 기반 차량내 네트워크/이더넷 솔루션으로 자율주행시대의 대용량 데이터 수요를 충족하는 이더넷 백본(Ethernet Backbone) 환경을 제공한다. POF 케이블 사용으로 전자파의 간섭(EMC, EMI 등)이 최소화됐으며, 기가비트 이더넷 통신 인프라를 통해 고용량 데이터 송수신과 제어처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많은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업들이 참가해 참관객들과 우리의 생활 속의 인공지능과 산업 및 비즈니스에 한걸음 더 다가온 AI를 시연하고 소통하느라 사흘 내내 참가기업은 분주하게 보냈다.

한편 이번 제4회 국제인공지능대전은 주최자는 물론이고 참가사 및 참관객이 코로나19 환경의 많은 우려 속에 이전까지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환경 속에서 진행됐다. 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등 관련 기관과 단체의 후원과 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 서울메쎄인터내셔널(대표 박병호), 인공지능신문이 공동 주최했다.

결과적으로 방역이 전제됐지만 인공지능(AI) 열기가 코로나19도 녹인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포스트 코로나, 인공지능 미래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될 것인지, AI가 가져오는 우리 사회와 산업의 혁신은 무엇인지, 관련 AI 최신 기술과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국내외 AI 기업의 적용 및 도입 전략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혁신으로 이끌 AI의 모든 것을 한눈에 확인하고 관련 인사이트와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사흘간의 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주최측을 대표한 한국인공지능협회 김현철 회장은 “코로나19와의 장기전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과 이번 제4회 국제인공지능대전과 조화시키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불편을 마다하지 않고 함께 참여해 주신 참가사와 참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시회와 관련 행사를 통해 AI의 열기와 우리 산업과 생활 속에 스며든 AI를 체험하고 인공지능이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여실하게 보여준 행사로 내년 3월에 개최될 행사에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한층 더 완성된 형태의 인공지능 생태계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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