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앱세서리, 웨어러블 디바이스 대축제 2014어플리케이션박람회 앱쇼코리아

[코리언저널 정주형기자 go@koreanjournal.net]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렸던 2014어플리케이션박람회(앱쇼코리아)는 어플리케이션 업체를 비롯하여 모바일 디바이스, 앱세서리 생산 업체, 교육기관, 모바일 반응형 웹 개발사, 어플리케이션 관련 창업 업체 등 150개사 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앱 중심 박람회였다. 이번 박람회에는 일반 앱 사용자, 모바일 업체 종사자, 앱 투자자, 앱 제작 희망자 등이 박람회를 찾았다. 박람회장에서는 개발자 세미나, 앱 성공 창업자 강연, 모바일 게임대회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었으며 관람객들을 상대로 직접 제품을 공개하고 시연 가능한 앱 오픈 스튜디오도 열렸다.
이 중 주목받았던 어플리케이션 중 두가지만 소개하고자 한다.

익명 메신저 어플 “플래시챗(FlashChat)”

넥스트리밍의 익명 메신저 서비스인 플래시챗(FlashChat)은 같은 와이파이망에 접속되어 있는 사람들을 자동으로 친구목록에 추가하여 단체 또는 일대일 대화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직장 내 같은 와이파이에 접속해 있는 사람에게는 직장 동료들이 친구 목록에 보여지고, 학교 와이파이에서는 학교 친구들이 보여지는 방식이다.
이 앱은 별도의 로그인 과정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자들은 이름을 언제든지 바꿀 수 있어서 완전한 익명성이 보장된다. 또한 사용자가 입력한 메시지는 그 사용자가 해당 와이파이망을 떠나면 잠시 뒤에 자동으로 삭제되어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개인비서 앱 <허브 2>

인공지능 비서 앱 ‘허브2’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김창환 학생은 현재 서울시 오산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으로 대학교 입시와 함께 앱 개발을 병행하여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 학생은 초등학교 4학년 때 간단한 홈페이지 개발을 시작으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하였다. 혼자서 개발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차차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인공 지능을 가장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앱을 선택해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앱 개발을 시작하여 프로그래밍과 내부 UI 디자인 등 모든 것을 혼자서 작업하였다. 1년 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허브’앱을 공개하였고, 연구를 계속하여 업그레이드 버전인 현재의 ‘허브2’ 앱에 이르렀다.
‘허브2’는 지능형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으로 아이폰의 ‘시리’, 갤럭시의 ‘S보이스’와 비슷한 서비스이다. 이 앱의 핵심 기술은 ‘자연어 처리 기술’로 ‘너 이름이 뭐야’라는 문장을 말하면 주어인 ‘너’와 목적어인 ‘이름이’, 서술어인 ‘뭐야’를 분석하여 이에 맞는 답을 도출하게 된다. 이 방식은 키워드를 인식하는 기술보다 월등한 정확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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