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헬에게 영도와 은상이 한 호텔 방에 같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김탄은 은상이 전화를 받지 않자 다급한 마음에 은상이 일하는 카페까지 찾아온다

탄은 은상을 다그치지만 ?오히려 은상은 이 모든일이 다 김탄 때문에 생긴 일인것만 ?같아 ?자기일에 상관하지 말라고 한다.

은상????나 큰 거 바라는 거 아니야. 어떻게든 무사히 졸업해서 스무 살의 난 지금보다 딱 10원어치 나은 삶이면 좋겠다, 그거 바래. 근데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진짜…

김탄????어떡하면 될지 알려줘? 너 내일 당장 우리 집에서 나가.

은상????뭐?

김탄????못 나가? 학교도 계속 다니고 싶어? 그럼 지금부터 나 좋아해. 가능하면 진심으로.

김탄????난 니가 좋아졌어.

뜻박의 고백에 심쿵하는 은상

탄은 은상의 대답을 기다리는데 때 마침 탄에게는 회장님으로부터 은상에게는 탄의 엄마로부터 전화가온다.

김탄????(은상 전화 빼앗아서 자기가 받는) 엄마 난데, 나 지금 얘랑 중요한 얘기중이거든?

????좀 있다 다시 할게.

거짓말은 못하는 성격이고 진심을 말할수 없는 처지라는걸 너무 잘알고 있는 은상은 핸드폰으로 말을 돌린다.

은상????그걸로 엄마랑 문자도 해야 되고… 알바 하는 가게 연락도 해야 되고. 달라고 내 핸드폰!!

김탄????(은상 우는 게 너무 마음 아프다)) 나 지금 너 안고 싶으면 미친 놈이냐?

은상????죽는다?!!

탄은?은상의?팔을?당겨?힘껏?끌어?안는다.?은상은?김탄을?좋아하면서도?표현할?수?없는?자신의?신세가?한심하기만?하고?김탄도?그런은상의?마음을?이해하지만?한편으론?그런?은상이?답답하다.

김탄????(미안하다. 꼭 안고) 울지마.. 나 싫다는 말도 하지 말고… 생각해보겠다고는 해줘.

????부탁할게.

그 대답도 차마 못하고 그저 눈물만 흘리는 은상.?가만히 은상을 안고 있는 김탄.

집에 돌아오자 김탄의 생모인 기애가 탄은 따라 다니며 물어본다

기애????대답 좀 해. 그 전화 뭐냐구. 니가 왜 걔 전활 받아?

탄이 말을 하지 않자 답답해진 기애는 은상을 불러 다그친다

묵비권 행사하는 은상

탄과 영도가 주먹다짐을 했다는 보고를 받고 탄을 꾸짓지만 탄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 여태껏 무관심했으니 앞으로도 관심꺼달라고한다.

회장????니 엄마… 그 학교 이사장이다. 다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짓 하지 마라.

김탄????제 엄마는 이사장님이 아니라… 아버지 동거녀시죠.

탄은 그렇게 한방 맥이고…. 퇴장한다.

서재 밖으로 나와 잠시 문에 기대서 있는 김탄. 마음이 씁쓸하다.

방으로 가려는데 기애의 방에서 나오는 은상 발견하지만.

이 상황이 불편한 은상.

기애의 방에서 나오는 은상을 발견하고는 ?걱정이 되어 말을 걸지만 무시하고 가버린다.

주방으로 도망가 냉장고에서 물병 꺼내는 은상.

들어오는 김탄. 은상이 계속 도망다니자 탄이 또 한마디 한다.

김탄????거기라고 우리 집 아닌 줄 알아? 딴 데 가도 대부분 다~ 우리 집이거든?

은상????!!

김탄????(진지하게) 니가 우리 집에 있어서 내가 얼마나 좋은 줄 알아?

은상은?김탄의 달달한 멘트에 심장이 또 뒤기 시작한다.하지만 잘 자. 하고 방에 들어가버린다

기운 없이 방에 들어와 침대에 앉는 김탄.

은상이 외 면하는게 너무 속상하다.

침대에 벌렁 드러눕다가 밑에 깔린 책들 중 하나 꺼내 들어 보는.

표지에 문학동네 시인선 <꼭 같이 사는 것처럼(임현정 시집)>

꼭 같이 사는 것처럼… 그 단어들을 오랫동안 들여다보고 있는 김탄.

메이드룸에는 은상이 잠 못 들고 그냥 누워있다..

미국의 농장에서 스프링클러 물줄기들을 비처럼 맞으며 슬픈 표정으로 서 있던 모습,

모텔에서 넘어지는 자신을 안아주던 모습,

택시타고 등교할 때 자신의 어깨에 기대던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아까 카페로 와서 자신을 안아주던 김탄의 모습들 떠오른다.

도무지 잠이 안 와서 벌떡 일어나는 은상. 알람을 5시에서 4시 30분으로 바꿔놓는다.

자신의 SNS의 새 글 알림 보고 들어가 보는데

<꼭 같이 사는 것처럼> 책 표지에 ‘사는’을 ‘자는’으로 바꾼 사진과 ‘잘 자’ 인사말 보인다.

김탄????꼭 같이 자는 것처럼… 잘 자.

(은상은?자기도?모르게?미소를?짓는다.)

다음날 새벽 김원의 호텔방으로 윤재호가 찾아온다.

호텔 제우스의 최대표와 조찬약속때문에 계속 연락했지만 김원이 전화를 받지 않자 방으로 찾아온것이다.

김원은 제우스 대표와 할 얘기 없다며 거절하자 윤재호는 만날 것을 건의 한다 ?제국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jg 컨벤션에 문제가 있음을 직감한 김원

임원들을 호출해 jg 컨벤션에 대해 보고를 받는 김원

보고하는 회장의 처남

본론만 얘기 하라는 김원

30층에서 50층까지 임대차 계약으로 들어오기로 했던 유니언 호텔 측이 임대차 계약이 아닌 투자계약으로 조건변경을 요구해와서 40층이 통으로 비게 된것이다. 아침에 제우스 호텔 대표와 조찬을 추천한 이유도 그것 때문이었다.

다시 연락올때까지 튕기자는 김원.

은상은 찬영에게 졸부행세를 그만 해야 겠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찬영은 계속 졸부 행세를 하고 졸업할때 까지 들키지 말라고 신신 당부한다. 그런 찬영의 모습에 놀라는 은상.

수업 준비를 하는 은상에게 영도가 다가와 게시판에 ?신입 피디 합격자가 붙었다고 알려준다.

잔뜩 쫄았던 은상.

방송부 아나운서인 보나는 방송부장 효신 이 붙여놓은 공고가 마음에 들지않아 확 ?떼어 낸다.

확 공고 뜯어내는 보나. 그 밑에 은상이 미국에서 김탄의 학교에 남겨뒀던 쪽지가 붙어 있다.

미국에서 떠나올 때 김탄에게 남긴 메시지였다. 설마 김탄에게 전해질 지 몰랐지만 자신이 쓴 쪽지를 알아보고, 감동받는다.

김탄에게 쪽지 내미는 은상.

김탄이 자신의 쪽지를 보았다는 사실이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둘의 만남이 왠지 인연인것 같고 운명 처럼 느껴지는 두사람…. 왠지 달달한 분위기가 연출되는데…

멀리서 이 두사람을 보고 있는 라헬….

김탄????너 때문에 한국 온 건 아니지만 한국 온 이유 중에 니가 없진 않아.

? ? ? ? ? ? ? ? 생각해 보는 중인 거지?

자신이 한 고백에 대한 대답을 집요하게 요구하는 김탄

효신은 빡친 라헬을 위로하고…

효신의 농담에 ?피식 웃는 라헬

두사람을 발견한 김탄은 무언가 결삼한듯 라헬에게로 간다.

김탄은 라헬에게 은상을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라헬은 또 빡친다.

회장님이 건강 검진을 받는 병실처럼 꾸며진 호텔방. 의사와 간호사들 나가고

재호와 둘만 남는다 회장은 재호에게 은상과 은상의 엄마에 대해 고치꼬치 캐묻는다.그리고 은상을 제국고에 보낸 이야기를 한다.

재호????아들아이 통해 들었습니다. 안 그래도 여쭤보고 싶었는데 은상일 왜 제국고에 보내신 건지…

회장????지가 왜 탄이랑 가까이 하면 안 되는지 적어도 백 명의 입을 통해 듣게 될 테니까.

재호는 회장의 말에 얼굴이 굳는다.

재호는 김원의 여친 현주와 통화를 하고 약속을 잡는다.

현주????지금 과외가는 길인데 끝나고 봐도 괜찮을까요? (사이) 네. 연락드릴게요.

????시계 보고 급히 컵라면 먹는다. 현주는 효신의 과외선생님인데 지금 좀 늦었다.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편의점 안의 현주를 유심히 보는 효신.

라면을 폭풍흡입하고 있는 현주를 보고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급히 문자를 찍는다.

20분 정도 늦는다는 효신의 문자를 보고 안도의 한숨 쉬는 현주.

현주가 여유롭게 식사하는 모습을 보고 효신은 편한 마음으로 집에 간다.

효신은 아마도 과외선생님 현주를 좋아 하는것같다.

공부에는 신경안쓰고 계속 현주에게 장남 거는 효신

한편,유도복을 입고 매트에 마주선 동욱과 영도. 경호원들도 없이 단 둘이다.

동욱????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영도????주말에 가족사진 찍기로 한 거… 찍기 싫습니다.

가족사진이 정말 직기 싫은 영도는 정면 돌파로 아버지 동욱에게 도전 한다. 하지만 결국 동욱은 비겁한 반칙으로 영도에게 이기고 만다.

동욱???넌 아직 이기는 법을 몰라.

동욱????심판도 없는 매트에서 너 혼자 정정당당한 결과가 이거야. 그리고 사람들은 결과만

????기억하지. 방금 니가 졌다는 그 결과.

아버지 에게 패하고 기분이 상할 대로 상한 영도는 은상이 일하는 카페를 찾아온다.

영도????아무 말 안 해도 돼. (쓸쓸하게) 그냥 외로워서 왔으니까.

외로워서 왔다는 멘트를 날리는 영도

그때 김탄이 들어온다.

둘은 또 은상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인다.

은상은 내거니까 건들지 말라는 탄. ?그사이에 은상은 두사람 몰래 일을끝내고 도망간다.

차 안에서 현주를 기다리는 김원. 현주한테 전화한다.

그대 낮낯선 승용차 한대가 현주네 빌라 현관 가까이에 선다.

누구지? 궁금한 김원이 보고 있는데, 현주가 조수석에서 내린다.

놀라는 김원. 질투심에 타올라 차에서 내린다.

현주????(조수석 창문으로 운전자 보며) 말씀하신 제안은 생각해보고 연락드릴게요.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원????(화난) 누구야?

현주????(놀란) 언제 왔어요?

놀랍게도 운전석엔 재호가 타고 있다.

서로 놀라긴 마찬가지 김원과 현주가 만난다는 사실을 재호는 몰랐고 ?워낙 비밀 스럽게 만나던 차러 제호에게 들킨 상황인거다.

두사람은 찬영의 과외 문제 때문에 만난거 였는데 김원이 괜한 오해를 한거였다..?

그대 멀리서 누군가 몰래 이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물마시다 갑자기 은상이 보고 싶어진 김탄.. 메이드룸으로가 문을 두드리려 한다 잠시 심호흡을 한다.

다시 결심하고 두드리려는데, 문 벌컥 열린다.

은상 나오다 흠칫 놀라자

손을 든 김탄의 자세 어정쩡하고…

그때 갑자기 들려오는 기애의 목소리! 깜짝 놀란 두사람은 바로옆 식료품 창고로 숨는다.

김탄이 은상의 손목을 잡고 창고로 들어간다.

유리문 앞으로 나와서 두리번거리는 기애.

손에는 와인잔을 들고 있다. 점점 창고 앞으로 오는 기애.

불꺼진 어두운 창고. 문에 난 조그만 창으로 복도 불빛이 비친다.

창고 안에 긴장해서 숨어있는 김탄과 은상.

김탄????쉿!

마주 본 상태에서 은상과 바싹 붙어 있는 김탄.

기애????벌써 다 자는 거야?

여전히 은상의 손목을 쥐고 있는 김탄. 긴장해서 굳어 있는 은상.

기애???? 아이 참. (창고 문 안 쪽을 흘낏 보고 지나치는. 다행히 두 사람 못 보고)

엄마가 간 걸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는 김탄.

탄, 은상 내려다본다.

캄캄한 창고안은 유리창으로 새어 들어오는 불빛만이 그들을 감싸고 있다. 은은한 실루엣만 어른거린다.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 흐르고 은상은 차마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쿵쾅거리는 심장을 제어할 방법은 없다..

탄은 그 순간을 참지 못하고 키스 하려는 듯 고개 숙여 은상 입술 가까이 입술 천천히 가져간다.

조금씩 다가가는 두 사람의 입술이 서로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만 큼 가까워지자 은상은 눈을 질끈 감고 몸 움츠린다

탄은 억지로 참고 은상에게서 떨어져 나온다.

김탄????…엄마 갔어.

은상은?쿵쾅거리는 마음 겨우 겨우 진정하며 탄 흘겨보더니, 발로 탄의 발 꽉! 밟아 응징

????해주고 창고 나가 버린다

나란히 앉아 있는 은상과 김탄. 은상은 노트북과 교재 펴고 한창 타이핑 중이다.

아까 카페에서 영도와 무슨 얘기를 했는지 묻는 김탄.

은상????외로워서 왔대. 최영도. 근데 이상하게 외로워보였어.

김탄????너 이미 엮였어. 이젠 나보라고 너 건드는 게 아닌 거 같다. 지가 보고 싶은 거야.

탄은 영도가 은상에게 자꾸 관심을 갖는게 더이상 자기 때문이 아니란걸 직감한다. 영도의 마음도 이미 은상에게로 기울고 있는 모양이다

소파에 길게 누워있는 영도.

핸드폰에서 음악 골라 스피커에 올려놓는 명수.

제국의 아이들의 ‘후유증’ 노래 흘러나오자 춤추며 돌아다닌다.

영도, 계속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다.

편의점에서 은상을 처음 만났던 �

교복맞춤집에서 우연하게 만난 은상,

준영을 괴롭힐 때 자신을 보며 울듯한 표정을 짓던 은상의 모습들

명수?????뭔 생각하는데, 아까부터.

영도????차은상 생각.

명수????졸부? 니가 졸부 생각을 왜 하는데?

영도????그러니까. 내가 졸부 생각을 왜 하는 지까지 같이 생각하는 중이야.

영도마저도 이런자신ㄴ이 이해가 안되는중이다.

영도 라헬이네가 가족사진 찍기로 한날이다 턱시도 차림의 영도, 계단을 올라온다.

뒤따라서 꽃단장을 한 라헬이 올라온다.

라헬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영도가 짜증난다. 그때 낯선 미모의 여인이 등장한다.

영도????(반갑게) 안녕하셨어요, 아줌마?

여자????아줌마가 뭐니? 누나라고 부르라니까. 이젠 완전 남자네? 중학교 때 보고 처음 보

????나, 우리?

영도는 아버지의 다른 여자를 촬영장으로 부른것이다.

동욱은 난감해 하고 에스더는 빠쳐서 촬영을 접는다.

둘의 바램대로 촬영은 파토가 나고 영도는 약속을 지켰으니 은상의 입국 서류를 내놓으라고 한다.

다음날 제국고 점심시간..접시에 음식 담는 은상. 영도는 은상을 뒤따라가 접시를 빼았아 자기 자리 앞에 놓는다.

이건 영도가 준영을 괴롭히던 방법이다 순간 은상은 두려워 졌다.

영도????뭐해? 앉아.

은상은 거절하고 가려는데

상우가 은상을 강제로 앉힌다.

조금 떨어진 자리에서 같이 밥먹던 예솔과 보나. 두 사람을 보고 있다.

예솔????헐~. 저기 문준영 자리야. 차은상이 최영도 넥스트 타겟인가 봐.

영도는 그냥 밥을 같이 먹자는 뜻인것 같다.

식당으로 들어오던 김탄. 마주앉은 은상과 영도 보는.

은상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거 보이는.

탄이 은사을 데리고 일어나자 은상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영도.

악! 소리 지르며 나자빠지는 은상. 옷에 음식물들 튀어서 교복이 엉망이 된다.

탄이 영도를 후려 치여는 일촉 즉발의 상황에서 은상은 급하게 탄을 말린다.

은상????(다급하게) 나 좀 데리고 나가줘! 부탁이야! (겁나서 미치겠다)

탄은 은상을 데리고 자리를뜬다.

라헬은 은상의 입국 서류를 영도에게 건넨다.

울고 있는 은상. 앞으로 준영이처럼 영도한테 괴롭힘 당할 게 너무 무섭다.

몇 걸음 뒤에 서서 안쓰러운 눈길로 보고 있는 김탄.

그때 영도 에게 전화가 온다 은상이 받으려 하자 탄은 받지 말라고 신랑이를 한다.

김탄
????받지 마.

은상????아까 봤잖아. 무시해봤자 피해봤자 얘한테 안 통해. 얘 나 졸부 아닌 거 알아. 다

????안다구.

김탄????알아도 괜찮아. 받지 마.

은상????어떻게 괜찮아. 최영도가 눈치 다 챘다니까.

김탄????받지 말라고 했다.

은상????(받으며) 여보세,

은상 당겨 입술에 키스하는 김탄.

TVPIC-상속자들 8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