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출판사, 카프카 대표작 3종 리뉴얼 출간

문예세계문학선 새 단장, 예스24 단독 펀딩으로 선보여


[김소연 코리언저널 기사 ten@tenspace.co.kr] 문예출판사가 세계문학 시리즈인 ‘문예세계문학선’을 리뉴얼하고, 그 첫 작품으로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 3종을 출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출간되는 작품은 ‘실종자’, ‘변신·시골 의사’, ‘소송’으로, 오는 15일까지 예스24 그래제본소 프로젝트를 통해 단독으로 판매된다.

2024년은 카프카 타계 100주기를 맞는 해로, 이번 출간은 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의미도 담고 있다. 문예출판사 관계자는 “이번 3종 세트는 카프카 문학의 결정체로,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과 독특한 상상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새로워진 번역과 표지 디자인이다. ‘변신·시골 의사’와 ‘소송’은 기존 번역을 다듬어 정확성과 가독성을 높였으며, ‘실종자’는 송경은 번역가의 새 번역으로 선보인다. 표지는 카프카와 동시대 화가인 뭉크의 작품을 활용해 각 소설의 주제와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문예출판사는 1966년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한 이래, 주요 세계문학 작품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해왔다. 이번 리뉴얼은 그간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현대 독자들의 취향에 맞춰 새롭게 단장한 것이 특징이다.

예스24 단독 펀딩 참여자에게는 카프카의 명언이 담긴 한정판 에코백 구매 기회도 제공된다. 정식 출간은 8월 말부터 전국 서점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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