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북스가 ‘현대 주식투자 대중화의 선구자’,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영웅’으로 불리는 찰스 슈왑의 투자 원칙과 철학을 담은 ‘찰스 슈왑 투자 불변의 법칙’을 출간했다.
흔히 미국을 두고 ‘개인투자자의 천국’이라 말한다. 세계 주식시장 규모의 약 44%를 차지하고 거래액은 약 30조달러가 넘는 규모적 이점과 IR 등 주주친화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어서다. 하지만 미국도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다. 1970년대만 하더라도 개인이 주식투자를 하려면 월가의 브로커를 통해야 했고 자문 수수료와 매수-매도 스프레드 비용으로만 투자자금의 10% 가까이 들 만큼 진입 장벽이 높았다.
찰스 슈왑은 우리의 현재와 그리 다르지 않았던 이 시기 미국, 월스트리트의 관행에서 벗어나 고객 이익을 최우선으로 둔 증권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수많은 도전과 역경 속에서도 미국인들이 보다 저렴하고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해 ‘투자의 대중화, 민주화’에 이바지했다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가 설립한 ‘찰스슈왑 코퍼레이션(Charles Schwab Corporation)’은 업계 최초 24시간 전화 시세 조회 서비스, 판매수수료 없는 뮤추얼펀드 슈퍼마켓, 인터넷 트레이딩 서비스 등 할인증권업 역사상 가장 현대적인 시스템을 선보였고, 2019년 10월부터는 주식 거래, ETF 및 옵션 온라인 거래수수료를 무료화 하는 등 무수히 많은 혁신을 일으켜 개인투자자들의 저축과 투자를 도왔다.
또한 그는 재정 관리와 금융 공부를 돕는 책을 저술하는 등 사람들에게 ‘개인의 재정적 운명은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라는 삶의 원칙과 급여소득자로 남을 것이 아니라 투자를 통해 기업의 주인으로서 경제발전의 과실을 더 많이 누리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해 왔다. 이처럼 미국인의 투자 방식을 완전히 바꾼 그를 두고 주식투자의 대중화를 이끈 ‘개인투자자들의 영웅’이라고 칭하는 이유다.
2020년에 이어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열풍이 거세다. 하지만 증시가 활발할수록 변동성 또한 커지기 마련이다. 이런 변동성에 타격을 입는 것은 언제나 개인투자자, 특히 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이다. 시장의 사이클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경험치가 적기 때문에 불확실성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창립자 찰스 슈왑이 50년간 마켓 사이클을 타고 넘으며 얻은 49가지 통찰을 따라간다. 수십 년간 변화를 거치며 규범과 관습에 도전함으로써 성공을 거둔 그의 이야기는 ‘성장은 이익을 이끌고 이익은 주가 상승을 이끈다’라는 기업가적 교훈, ‘개인의 재정적 운명은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라는 삶의 원칙, ‘투자자로 성공하려면 항상 낙관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라는 투자 철학까지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변하지 않는 진실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