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바, 앱 사용 10억 회를 돌파하며 개발자 플랫폼 확장

[정사무엘 코리언저널 기자 ten@tenspace.co.kr] 세계 최대 올인원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캔바(Canva)가 개발자 커뮤니티를 위한 주요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플러거블(pluggable) 디자인 플랫폼 구축’이라는 비전의 일환으로, 제2회 연례 캔바 익스텐드(Canva Extend) 컨퍼런스에서 공개되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다. 먼저, 프리미엄 앱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자들은 자신의 앱에 프리미엄 기능을 포함시키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캔바는 앱 콘텐츠에 대한 무료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여 개발자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앱 검색 기능도 향상되었다. 이제 캔바의 자체 편집 도구와 함께 앱이 표시되어 사용자들이 관련 앱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콘텐츠 쿼리 API, 디자인 편집 API(베타), 테이블 API, 인증 API 등 새로운 API가 도입되어 앱 개발 가능성이 크게 확장되었다.

캔바의 개발자 커뮤니티는 지난 1년 동안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현재 122개국의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300개 이상의 앱이 제공되고 있다. 이 앱들은 2023년 6월 프로그램 시작 이후 10억 회 이상 사용되었다. 안와르 하니프(Anwar Haneef) 캔바 GM은 “우리는 전 세계의 개발자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수백 가지의 AI 및 디자인 기능을 도입했고,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캔바를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캔바의 AI 생태계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캔바 앱 마켓플레이스의 콘텐츠 중 절반 이상이 AI 기반이며, AI 개발자들은 캔바에서 열정적인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예를 들어, AI 비디오 제작 앱인 딥릴(DeepReel)은 캔바 출시 한 달 만에 신규 사용자 가입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 고객을 위한 솔루션도 강화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세일즈포스용 캔바(Canva for Salesforce)는 기업 고객들의 워크플로우 개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세일즈 팀은 세일즈포스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프레젠테이션 및 발표 자산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게 되었다.

캔바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현재 포춘 500대 기업의 95%에서 캔바가 사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억 9천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캔바의 연간 매출은 23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캔바는 개발자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사용자들에게 더 다양하고 혁신적인 도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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