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리스크를 줄이는 블록체인, 아스터코인(Aster Block Chain: ABC)

[정원훈 편집국장 ten@tenspace.co.kr] 아스터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비전은 ‘금융 리스크를 줄이는 블록체인’이다.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은행신용평가시스템과 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실제로 구축했다.

아스터뱅크(은행신용평가시스템)는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운 서민을 위해 만들어진 솔루션이다. 서민들을 대출해주기 어려운 것은 부실율 때문이다. 기존의 평가 시스템은 서민층의 부실을 제대로 평가하기 어려웠다. 이런 이유로 고금리 사금융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스터뱅크를 사용하게 되면 부실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이자를 저렴하게 받고, 대출을 승인해줄 수 있다. 이자가 싸지면 고객은 유리하고, 부실율이 낮아지면 금융기관의 이익은 올라간다.

아스터RM은 돈세탁을 방지(AML)하는 온라인 서비스이다. 지난 몇 년간 자금세탁 관련 위반혐의로 유수의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천문학적인 벌금을 지불하고 또한 감독기관들의 요청으로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크게 보강해야 하는 필요성이 치솟게 되었다.

실례로 2012년 7월 세계적인 금융망을 가지고 영업하고 있던 HSBC은행의 자금세탁 위반행위가 발표되었을 때 세계금융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미국 당국에 따르면 HSBC의 멕시코 법인에서 오랫동안 이란, 리비아, 수단 등 제재 대상국과의 자금거래가 상당 기간 이루어져 왔음이 밝혀졌고 이에 대해 무려 19억 달러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되었다.

이후로도 스탠다드차타드 Standard Chartered Bank, 시티Citi 등이 비슷한 사유로 6억 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2014년 BNP파리바(BNP Paribas)에게 89억 달러의 벌금이 부과되었을 때는 전 세계가 다시 한 번 경악 할 수밖에 없었다.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 파리바 은행은 미국의 금융제재 대상국가인 이란, 수단, 쿠바 등과 금융거래를 한 혐의로 미국 정부와 89억 7,000만 달러(약 9조 2,032억원) 규모의 벌금에 합의했는데, 벌금으로 인해 BNP는 사상 최대 분기 순손실(약 5조 9,389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에 책임을 지고 BNP 파리바 그룹 회장이 사퇴하였다. 자금세탁 방지의 중요성을 웅변하고 있다.

아스터RM은 29개 기관의 정보와 소셜미디어의 정보를 이용하여 금융범죄 용의자를 찾아낸다. 아스터RM은 이미 미국 금융사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 증권사와 계약을 체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스터 솔루션에 제공되는 정보는 개인의 신상정보와 소셜데이터 정보들이다. 이 정보들은 외부유출을 막고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아스터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만들어졌다.

정보제공자인 고객의 정보를 보호하고 그 대가로 코인을 지불하는 생태계이다. 신용평가 시스템을 제공받는 금융기관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

아스터 블록체인의 관계자는 “아스터블록체인은 정보제공자의 정보를 보호하고 데이터의 수익을 나누는 것“ `을 목표로 한다”며. 아스터블록체인의 차별성을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계획단계에 있는 것과 달리 실제로 미국 금융기관에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앞으로 아스터블록체인은 금융업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선두주자가 될 유망주로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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