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후문이 한류문화의 성지로 변한다!

[기획취재 : 충무로 뒷골목의 미래]

성지! 즉 한자로 ‘거룩한 땅’이라는 의미이지만, 온라인에서는 ‘꼭 거쳐야 할 곳’이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동국대 후문은 최근 서애 대학 문화거리 조성을 중구청에서 발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지역 자체가 한류관광객이 많이 찾는 4대문 내 명동, 종로, 동대문 등 도심생활권으로 핵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동국대 후문에 위치한 제일주차장을 운영하는 계산산업 관계자에 의하면, 여기에 주상복합건물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단순한 주상복합건물을 만드는 것이 아닌 ‘한류문화의 성지’라 만들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들어보니 3K로 활성화를 시키겠다는 것이다. “3K는 K-POP Zone, K-FOOD Zone, K-BEAUTY Zone의 약자를 말합니다. 좀 더 설명드리면, 첫 번째, K-POP Zone은 1년 365일 오픈되어 관광가능한 K-POP 연습실입니다. 스타트업 연예기획사의 사무실 유치와 아이돌 가수들의 연습장면을 공개하고, 서애길에서 버스킹 유도할 것입니다. 이미 서애길에서 펼쳐지는 버스킹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홍대처럼 서애길을 젊음과 문화공연의 거리로 이미지화 할 수 있는 거죠. 또한 스타트업 기획사들의 등용문의 역할을 수행하여 스타 탄생시 K-POP의 성지로 자리매김이 예상됩니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K-POP Zone은 한류관광객의 집객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 K-FOOD Zone은 전통 한식 및 치맥, 삼겹살 등을 필두로 한 전문 식당가가 조성할 것입니다. 대표적 한류 음식인 치맥을 테마로 한 푸드코트로 조성되며 각 지역을 석권한 치킨집을 섭외•입점시킴으로써 경쟁력과 이슈를 형성하며, 삼겹살 타운을 조성할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 주위의 상권들의 악영향을 입치지 않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테마가 겹치지 않아 주변상권에 악영향이 없다고 관계자는 단언했다. 또한 특이한 먹거리 촌으로서 새로운 음식상권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
“세 번째, K-Beauty Zone은 코스메틱 샵 , 헤어•메이크업 샵, 원스탑 메이크업 레슨이 가능한 곳입니다. 화장품 전문 쇼핑몰 대표적 한류 상품인 화장품 전문몰로 운영될 것입니다. 청담동 헤어뷰티샵을 유치하여 K-POP 스타들의 스타일 따라잡기가 가능합니다. 메이크업부터 네일까지 메이크업 레슨등이 운영되어 One-stop K-Beauty zone으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이 3가지 모두 요우커나 한류문화를 좋아하는 관광객들의 니즈(needs)를 정확히 읽은 것이라 할 수 있다. 5월 경 분양이 예정되어 있는 제일주차장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보자.
[김소연기자 ten@korean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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