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저널 남상열 기자 nam@koreanjournal.net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 ‘시월애’를 보면 아름다운 우체통이 등장을 한다. 이 우체통은 단순한 우체통이 아닌 두 연인의 사랑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어 주는데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아름다운 디자인의 우체통이 있어 화제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각종 SNS를 통한 의사소통 방식이 정착되면서 집 앞 우체통은 각종 전단지나 고지서 등이 편지를 대신하고 있는데 이 자리를 아름다운 우체통이 대신한다면 집 앞 분위기는 물론 기분마저 좋아질 것이다.
미니하우스를 연상하는 디자인을 자랑하는 이 우편함은 손잡이 겸 안전장치가 달려 있어 사용이 간편하다는 점이 특징이며 얇은 금속재질로 되어 있어 약한 충격에도 쉽게 변형되었던 기존 우편함에 비해 이 우편함은 60mm의 지주대와 1mm 이상의 철판을 사용하여 강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되었으며, 넓은 내부 공간으로 서류 및 잡지 등의 부피가 큰 우편물도 투입이 가능하다. 또한 빗물로 인해 우편물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창문에 아크릴판을 대거나 지붕에 홈을 내는 세심함도 엿 볼 수 있고 경첩 등 녹슬기 쉬운 부분은 알루미늄으로 처리되 소음과 녹방지에 탁월한 특징도 갖고 있다.
키를 분실하는 경우가 많아 사용하기 불편했던 기존 우편함과는 달리 다이얼 방식의 잠금장치를 도입해 키가 없어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점은 기존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전통적인 단조 기술을 사용하여 아름다운 제품을 수공제작 하는 마스터테크는 우편함 외에 무인 택배수취함, 가정용 금고, 폴딩도어 등 생활 속 밀접한 제품들을 계속해서 생산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