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저널 전성민기자 jsm@koreanjournal.net]
파티게임즈(대표 이대형)는 중국 최대의 인터넷 기업 텐센트(Tencent)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4/9/ 1 공식발표)
텐센트는 파티게임즈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분 20%를 확보하여 2대 주주가 되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7월 코스닥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2011년 1월 창립한 파티게임즈는 설립 3년 6개월만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국내 스마트폰게임 회사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사례를 남간다는 계획이다.
파티게임즈는 ‘아이러브커피 for Kakao’, ‘아이러브파스타 for Kakao’, ‘무한돌파삼국지 for Kakao’ 등 11종의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아이러브커피’의 경우 2012년 8월 서비스 이후 2년 가까이 게임을 서비스하며 게임 개발력과 운영 능력을 입증했다. 후속작인 ‘아이러브파스타’도 사전 예약자 16만명을 유치, 구글 플레이 인기 무료 1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매출액 270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 순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18억원으로 최대주주는 23%를 보유한 이대형 대표이다. 공동창업자인 심정섭 이사와 임태형 이사가 각각 15%씩을 가지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 담당하고 있다. 공모 예정금액은 192억~234억원 규모이며 주당 예정 발행가는 1만9500원~2만3700원, 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다.
투자를 받은 것은 축하할 일이다. 그러나 투자는 책임이 따른다. 파티게임즈는 뛰어난 회사이지만 아이러브커피 이후 특별한 힛트작이 없다. 벤처기업에게 투자는 축복이기도 하고 압력이기도 하다. 지금 처럼 후속 힛트작이 없다면 축복은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미리 주의하고 걱정하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