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저널 정주형기자 ten@koreanjournal.net]
1%대 초저금리 시대, 재테크를 할 만한 돈이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있는 반면 돈을 굴릴 만한 투자처 또한 마땅치 않아 막막해 하는 직장인도 늘어나고 있다. 2016년 새해를 맞아 직장인들은 어떤 재테크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신문, 인터넷, 모바일로 구인구직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최인녕, job.findall.co.kr)이 직장인 550명을 대상으로 2016년, 새해 재테크 계획을 세웠냐는 질문에 과반수가 넘는 55.5%가 ‘재테크 계획을 세웠다’고 답했다.
2016년 재테크의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넉넉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위하여’라고 답한 응답자가 3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00세 시대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서’(20%), ‘주택자금 마련을 위해서’(19.1%), ‘비상시를 대비한 비상금 확보를 위해서’(17.3%), ‘저금리 시대, 자산을 잘 운용하기 위해서’(7.3%), ‘여행, 취미생활 등 나의 행복을 위해서’(6.4%) 순이었다.
직장인이 가장 많이 계획하고 있는 올해의 재테크 유형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예금, 적금 등의 저축’(53.6%)을 1위로 꼽았다. 저금리 시대이긴 하지만 저축이 아직까지는 재산 형성의 기본 수단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부동산’(14.6%) ‘주식’(12.6%),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9.1%), ‘기타’(7.3%), ‘보험’(2.7%)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2016년 계획하고 있는 월 평균 재테크 금액과 연 목표 수익률은 얼마나 될까.
월 평균 재테크 금액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0만원~60만원’이 36.4%로 가장 많았으며 ‘10만원~30만원’(30.9%), ‘60만원~100만원’(12.7%)이 뒤를 이었다 또한 월 ‘200만원 이상’을 재테크 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10%에 달했다.
재테크 연 목표 수익률로는 40%가 ‘연 3%이상~5%미만’이라고 답했고 ‘연 3%미만’(24.5%), ‘연 5%이상~10%미만’(21.8%)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수익률 ‘연 10%이상’을 목표로 잡은 직장인은 13.7%에 그쳤다.
2015년, ‘자신이 목표한 재테크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답한 직장인은 22.7%에 불과했지만 2016년, 자신이 목표한 재테크 수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는 57.3%가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해 올해 재테크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새해 재테크를 시작하지 못했거나 계획이 없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40.9%가 ‘적은 월급으로 인한 투자의 어려움’을 꼽았다. 계속해서 ‘좋은 재테크 정보를 습득하기 어려워서’(20%), ‘지금보다 소비를 줄이는 것이 어려워서’(14.5%), ‘재테크를 해도 돈이 모이지 않아서’(13.6%), ‘재테크나 투자 실패에 대한 부담감’(10.9%) 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