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rss version="2.0"
	xmlns:content="http://purl.org/rss/1.0/modules/content/"
	xmlns:wfw="http://wellformedweb.org/CommentAPI/"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
	xmlns:sy="http://purl.org/rss/1.0/modules/syndication/"
	xmlns:slash="http://purl.org/rss/1.0/modules/slash/"
	>

<channel>
	<title>Koreanjournal &#187; 중앙일보</title>
	<atom:link href="https://koreanjournal.net/tag/%ec%a4%91%ec%95%99%ec%9d%bc%eb%b3%b4/feed" rel="self" type="application/rss+xml" />
	<link>https://koreanjournal.net</link>
	<description>Dream ONE ASIA - 연예, 게임/IT, 경제, 문화 소식을 전하는 종합 웹진</description>
	<lastBuildDate>Tue, 14 Jul 2026 07:16:16 +0000</lastBuildDate>
	<language>ko-KR</language>
	<sy:updatePeriod>hourly</sy:updatePeriod>
	<sy:updateFrequency>1</sy:updateFrequency>
	<generator>http://wordpress.org/?v=4.2.4</generator>
	<item>
		<title>명품(名品)</title>
		<link>https://koreanjournal.net/edu/2400</link>
		<comments>https://koreanjournal.net/edu/2400#comments</comments>
		<pubDate>Tue, 16 Sep 2014 03:43:59 +0000</pubDate>
		<dc:creator><![CDATA[honey90]]></dc:creator>
				<category><![CDATA[교육]]></category>
		<category><![CDATA[문화/교육]]></category>
		<category><![CDATA[칼럼]]></category>
		<category><![CDATA[koreanjournal]]></category>
		<category><![CDATA[명품]]></category>
		<category><![CDATA[유광종]]></category>
		<category><![CDATA[유광종의 한자 그물로 중국어 잡기]]></category>
		<category><![CDATA[저서]]></category>
		<category><![CDATA[중앙일보]]></category>
		<category><![CDATA[책밭]]></category>
		<category><![CDATA[코리안저널]]></category>
		<category><![CDATA[코리언저널]]></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koreanjournal.net/?p=2400</guid>
		<description><![CDATA[[유광종의 한자 그물로 중국어 잡기 3]? 한국에 루이뷔통과 샤넬 등 이른바 ‘명...]]></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trong style="color: #717171;">[유광종의 한자 그물로 중국어 잡기 3]?</strong></p>
<p>한국에 루이뷔통과 샤넬 등 이른바 ‘명품’이 발을 디딘 지 30년이라는 한 일간지의 보도가 있었다. 처음부터 고가의 이런 비싼 제품들이 ‘명품’이라는 이름을 얻었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일반적으로 사치품(奢侈品), 고가의 제품, 호사품(豪奢品) 정도로 불렸을지 모른다.</p>
<p>‘명품’이라는 단어로 정착한 계기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이들 해외 유명 브랜드의 제품 구입에 나서면서 그런 이름을 얻었던 것으로 보인다.</p>
<p><img class="alignleft" src="http://cfile24.uf.tistory.com/image/2221F43451A453870D5A6D" alt="[한자 그물 치고 중국어 잡기]명품(名品)" width="362" height="268" />단어 중의 ‘품(品)’이라는 글자는 원래 ‘많은 사람’의 뜻으로 출발했다고 보인다. 동양의 초기 사전격인 &lt;설문해자(說文解字)&gt;에는 ‘여러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입을 뜻하는 ‘구(口)’라는 글자가 세 개 모여 있으니 그런 의미를 획득한 모양이다.</p>
<p>나중에 ‘물건’ ‘제품’ 등의 뜻이 보태져 물품(物品), 식품(食品), 제품(製品), 상품(商品) 등의 무수한 명사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글자의 본래 뜻은 ‘여럿’에서 점차 번져나가 ‘여럿이 의논하는 일’, 더 나아가 ‘감상(鑑賞)’ 또는 ‘평가(評價)’의 뜻을 얻는다.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게 ‘품평(品評)’이다.</p>
<p>‘계급’이나 ‘서열’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다. 경복궁 근정전 앞마당에 늘어서 있는 품계석(品階石)이 그 예다. 옛 조선의 관료들이 왕이 주관하는 조회(朝會)에 참석할 때 자신의 벼슬을 새긴 비석 앞에 서도록 하기 위해 만들었던 것이다. 그들의 서열은 벼슬의 높낮이를 가리키는 각자의 ‘품계’에 따라 정해졌다.</p>
<p>‘품위(品位)’도 사실은 그와 같은 뜻이다. 서열(品)의 자리(位)를 가리키는 말인데, 요즘은 “품위를 잘 지켜라” 등으로 쓴다. ‘품격(品格)’이라는 단어도 다를 게 없다. 제 처지에 맞는 격이 곧 품격이다. 역시 제 처지를 잘 모르고 까불거리면 옆의 사람은 “품격도 없이…”라며 끌탕을 친다.</p>
<p>중국은 이 명품을 ‘명패(名牌)’로 표기한다. ‘유명 브랜드’라는 의미다. 왜 같은 품자를 써서 ‘명품’으로 표현하지 않았을까. 여러 답이 있겠으나, 현대 중국어에서는 이 글자를 ‘평가’의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감상한다는 뜻의 단어 ‘품상(品嘗: 우리도 사용한다)’, 맛을 본다는 의미의 ‘품미(品味)’ 등 그런 용례가 매우 발달했다. 우리처럼 ‘물건’ ‘제품’ 등의 뜻도 없지는 않으나, 그렇게 물건을 직접 지칭할 경우에는 ‘화(貨)’라는 글자를 오히려 많이 쓴다.</p>
<p>그나저나 너무 지나치면 부족함만 같지 못한 법이다. 그래서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도 나오지 않았을까. 명품이나 명패나 그에 사족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미쳐버리면 탈이 날 법하다. ‘명품’은 ‘유명 고가품’이라는 의미에 앞서 ‘제대로 만든 물건’이라는 의미다. 국내의 장인(匠人)들이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 만든 진짜 ‘명품’에도 눈을 돌려보자.</p>
<p>돈 좀 있다고 비싼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 마구 사들이는 사람을 우리는 품격과 품위를 갖춘 사람이라고 보지 않는다. 빚을 내면서까지 허영을 좇으려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품격을 제대로 갖춘 사람이라고 하지 않는다. 과시를 위해 제 몸 치장하는 ‘명품’은 그 사람의 품격을 허무는 독소(毒素)이기도 하다.</p>
<p>&nbsp;</p>
<p>[한자 풀이]</p>
<p>&nbsp;</p>
<p>名(이름 명): 네이버 사전의 뜻풀이는 이렇다. 1. 이름 2. 평판(評判), 소문(所聞) 3. 외관(外觀), 외형(外形) 4. 명분(名分) 5. 공적(功績) 6. 글자, 문자(文字) 7. 이름나다, 훌륭하다 8. 이름하다, 지칭하다(指稱&#8211;)/ 이밖에 사람의 수를 세는 데도 사용한다. 한 명, 두 명~/‘명품’이라는 명사에서 이 글자는 ‘이름난 물건’의 형용적인 용법이다.</p>
<p>品(물건 품): 네이버 사전의 정의다. 1. 물건(物件), 물품(物品) 2. 등급(等級), 차별(差別) 3. 품격(品格), 품위(品位), 질, 성질(性質) 4. 품계(品階), 벼슬 차례, 벼슬의 등급(等級) 5. 종류(種類), 갈래, 가지 6. 법(法), 규정(規定)</p>
<p>奢(사치 사): 제 분에 넘치는 일이나 모양새를 일컬을 때 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게 ‘사치(奢侈)’라는 단어다. 제 형편을 고려치 않고 과도하게 꾸미는 일이 바로 사치다.</p>
<p>侈(사치 치): 위의 한자와 어울려 ‘사치’라는 단어를 만드는 글자다. 허장성세(虛張聲勢), 즉 실제의 그것보다 크게 벌려 남에게 과시하는 행위나 그런 생각을 가리킨다. ‘크다’ ‘넓다’라는 뜻도 있다. 동양 초기 고전에서는 ‘많이 사용하는 행위’로 나온다. 지나치게 비용을 지출하는 ‘과소비(過消費)’에 해당하는 글자다.</p>
<p>豪(호걸 호): 사람 중의 빼어난 이를 말한다. 기운이 크고 왕성해 어딘가에 묶이지 않는 모양의 새김도 있다. 우리가 많이 쓰는 ‘호방(豪放)’이 바로 그 예다. 그런 기운을 남에게 과시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경우에도 이 글자를 쓴다. 집안이 잘 나가 남에게 떵떵거리는 가족이 바로 ‘호족(豪族)’이다.</p>
<p>階(섬돌 계): 계단을 일컫는 글자다. 디디고 올라서기 위해 만든 섬돌을 말한다. 그 뜻이 번져 서열을 일컫는 ‘위계(位階)’라는 새김으로 많이 쓰인다.</p>
<p>牌(패 패): 무엇인가를 적거나 새겨 알리는 패. 간판이라는 의미도 있어, 중국에서는 ‘브랜드’라는 새김을 얻었다. 한국에서는 그저 책상 등에 이름을 새겨 올려놓는 패 정도로만 쓴다. 과거 조선에서 열녀(烈女)와 효자(孝子) 등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게 정문(旌門)인데, 중국에서는 이를 牌坊(패방)으로 적는다.<br />
[중국어]<br />
&#8211; 관련 단어</p>
<p>名牌 ming pai 이름을 적는 명패, 상점 등의 간판이라는 뜻이 있다. 그러나 요즘 중국에서는 유명 브랜드, 즉 명품을 지칭한다. ‘명품’을 정확하게 표현할 때는 이 뒤에 貨(화)huo, 또는 産品(산품)ch?n p?n을 붙인다. ‘名牌貨’, ‘名牌産品’이 우리식 명품에 정확하게 대응하는 단어다.</p>
<p>品茶 p?ncha ‘차를 감상하다’의 뜻이다. 좋은 차를 뜻하는 명(茗)을 붙여 品茗 p?nmin? 이라고도 한다.</p>
<p>品嘗 p?nchang 음식의 맛 등을 감상한다는 뜻. 品味 p?n wei라고도 하는데, 品嘗은 감상하다는 동작에 중점을 둔 말, 뒤의 品味는 ‘맛’을 강조한다는 차이가 있다.</p>
<p>&#8211; 관련 성어</p>
<p>品頭評足(品??足) p?n tou ping zu 얼굴과 발을 품평한다는 뜻. 원래는 경박한 의미로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다’는 뜻으로 쓰였으나, 요즘은 사람을 이리저리 뜯어본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品頭論足(品??足) p?n tou lun zu도 같은 뜻의 성어다.</p>
<p>品學兼優(品?兼?) p?n xue ji?n y?u 인품과 학업이 모두 우수한 경우에 쓴다. 학생에게 내리는 아주 좋은 평어(評語)다. “품행이 바르고 공부도 잘 한다”는 칭찬이다. 인품(品)과 학업(學)이 모두(兼) 우수(優)하다는 뜻.</p>
<hr />
<p>&nbsp;</p>
<p><a style="color: #d31e1e;" href="http://koreanjournal.net/wp-content/uploads/2014/09/leekwan.jpg"><img class="size-full wp-image-2290 alignleft" src="http://koreanjournal.net/wp-content/uploads/2014/09/leekwan.jpg" alt="leekwan" width="146" height="164" /></a><span style="color: #717171;">유광종 책밭 대표는 기자 생활 22년의 전(前) 언론인이다. 중앙일보 사회부를 비롯해 국제와 산업,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부문을 거쳤다. 주력 분야는 ‘중국’이다. 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뒤 홍콩에서 중국 고대 문자학을 연구했다. 대만의 타이베이, 중국 베이징 특파원을 역임해 중국 권역에서 생활한 기간은 모두 12년이다. 중앙일보 인기 칼럼 ‘분수대’를 3년 2개월 집필했고, ‘한자로 보는 세상’도 1년 동안 썼다. 저서로는 ?[연암 박지원에게 중국을 답하다] [중국은 어떻게 모략의 나라가 되었나] [장강의 뒷물결] 등을 집필하였다.?</span></p>
<div class='kakaotalk_link' style='float:right;'><a href="javascript:SendKakao('Koreanjournal', '명품(名品)', 'https://koreanjournal.net/edu/2400');"><img src='https://koreanjournal.net/wp-content/plugins/kakao-talk-link/kakaotalk.png' alt='Smart phone only'></a></div>]]></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s://koreanjournal.net/edu/2400/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0</slash:comments>
		</item>
		<item>
		<title>기로(岐路)</title>
		<link>https://koreanjournal.net/edu/2289</link>
		<comments>https://koreanjournal.net/edu/2289#comments</comments>
		<pubDate>Thu, 11 Sep 2014 08:53:49 +0000</pubDate>
		<dc:creator><![CDATA[honey90]]></dc:creator>
				<category><![CDATA[교육]]></category>
		<category><![CDATA[문화/교육]]></category>
		<category><![CDATA[koreanjournal]]></category>
		<category><![CDATA[기로]]></category>
		<category><![CDATA[연암 박지원에게 중국을 답하다]]></category>
		<category><![CDATA[유광종]]></category>
		<category><![CDATA[장강의 뒷물결]]></category>
		<category><![CDATA[중국]]></category>
		<category><![CDATA[중국어]]></category>
		<category><![CDATA[중국은 어떻게 모략의 나라가 되었나ㅓ]]></category>
		<category><![CDATA[중앙일보]]></category>
		<category><![CDATA[코리안저널]]></category>
		<category><![CDATA[코리언저널]]></category>
		<category><![CDATA[한자]]></category>
		<category><![CDATA[한자로 보는 세상]]></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koreanjournal.net/?p=2289</guid>
		<description><![CDATA[[유광종의 한자 그물로 중국어 잡기 1]? 기로는 곧 갈림길이다. “인생의 기로에...]]></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trong>[유광종의 한자 그물로 중국어 잡기 1]?</strong></p>
<p>기로는 곧 갈림길이다. “인생의 기로에 섰다”라거나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등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이다. 사람의 삶은 늘 그런 갈림길에 접어든다. 이리 갈까, 아니면 저리 갈까. 한 번 발을 들여놓은 길, 멈춰 돌아가기에는 버겁다. 되돌아온들 달리 뾰족한 방법도 없다. 제대로 가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좋은 길, 내가 가야 하는 길로 걸음을 옮겨야 한다. 갈림이라는 뜻의 ‘기(岐)’와 길이라는 새김의 ‘로(路)’를 엮어 만든 단어다.</p>
<p><img class="alignleft" src="http://cfile29.uf.tistory.com/original/24358845519D7288235B49" alt="" width="377" height="221" />양주(楊朱)라는 중국 춘추전국 시대의 사상가가 있다. 극단적인 쾌락주의자라고 일부는 그를 말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그가 갈림길에 관해 꽤 깊은 사색을 펼쳐 보인 장면이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한반도 버전의 속담이 예서 유래했다.</p>
<p>그의 이웃이 양(羊) 한 마리를 잃어버렸다. 친지와 하인들을 동원해 양 찾기에 나섰다. 많은 사람이 나섰지만 그들은 결국 빈손으로 돌아왔다. 양주가 “왜 양을 찾지 못했느냐”고 물었다. 그들은 한결같이 “길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는데 도대체 어떤 길로 가서 양을 찾아야 할지를 알 수 없었다”고 대답했다. 양주는 그런 대답을 듣고 어두운 얼굴로 깊은 생각에 잠겼다고 했다.</p>
<p>이 양주의 일화는 &lt;열자(列子)&gt;라는 책에 등장한다. 갈림길이 많아 결국 양을 찾지 못했다는 말을 들은 양주의 이어지는 깊은 사색이 눈길을 끈다. 그의 일화는 ‘갈림길에서 양을 잃어버리다’라는 뜻의 ‘기로망양(岐路亡羊)’이라는 성어로 지금까지 우리에게 전해진다.</p>
<p>여기서 잃어버린 양은 내가 종국에 이르러야 하는 목적 또는 진실을 의미한다. 길은 그를 찾기 위한 방도이자, 방편이다. 따라서 방법을 제대로 모색하지 못하면 우리가 추구하는 진실에 도달할 수 없는 법이다. ‘기로망양’은 제 스스로 방향을 잡지 못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를 예시하는 성어다.</p>
<p>일본 정치인의 망언이 이어지는 요즘이다. 그들은 자국이 일으킨 침략과 전쟁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이다. 위안부에 관한 발언이나, “침략은 국제적으로 규정되지 않은 개념”이라는 어불성설의 변명만 늘어놓는다. 그들은 그로써 길을 잃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p>
<p>군국주의 일본이 촉발한 침략과 전쟁은 역사적 사실이다. 그 엄연한 진실을 부정하려는 속셈은 보수적 분위기의 일본 국내 표밭을 갈아 선거전에서 승리하는 데 있다. 그 점에서 보면 일본은 갈림길을 이미 넘어섰다. 과거를 사죄하고 동아시아의 훌륭한 이웃으로 성장하는 그런 좋은 길을 놓치고, 선동적인 정치인들이 이끄는 과거사 부정의 잘못된 길에 들어섰다는 느낌이다.</p>
<p>그 갈림길에서 양을 잃었더라도 ‘이제 다시는 잘못을 범하지 말자’라는 각오로 나서면 ‘양을 잃었어도 외양간을 고치라’는 뜻의 ‘망양보뢰(亡羊補牢)’다. 그러나 이어지는 일본 정치인들의 선동을 보노라면 일본은 그 외양간마저 고칠 생각이 없어 보인다.</p>
<p>그들을 보면서 다시 생각해 본다. 우리는 양을 잃을 염려는 없을까. 옳은 길을 선택해 우리는 잘 가고 있는 것일까. 우리에게 닥칠 기로는 무엇일까. 국가의 발전을 위해 우리는 큰 방향을 놓치지는 않았을까. 잠시 잘못 접어든 갈림길에서도 전체를 돌아보며 스스로 고쳐야 할 우리 마음속의 ‘외양간’은 무엇일까. 이런 생각들이다.</p>
<p>&nbsp;</p>
<hr />
<p>&nbsp;</p>
<p><strong>[한자 풀이]</strong><br />
岐(갈림길 기) : 山이라는 글자와 갈래를 뜻하는 支가 합쳐졌다. 갈림길을 자연스레 의미한다. 중국 산의 이름이기도 하다. 止와 支를 합성한 ‘?’라는 글자를 사용할 수도 있다.</p>
<p>路(길 로) : 길을 뜻한다.</p>
<p>亡(도망할 망) : ‘잃어버리다’는 의미.</p>
<p>羊(양 양) : 가축 이름이다. 동양의 고전에서는 가끔 진리 또는 진실을 가리키는 단어로 쓰인다.</p>
<p>補(기울 보) : 보완하다는 뜻.</p>
<hr />
<p><strong>[중국어]</strong><br />
<strong>-‘기로’에 관한 중국 단어</strong></p>
<p>?路 qi lu 또는 ?途 qi tu<br />
?路 cha lu : ?는 산 또는 산맥, 하천 또는 길의 갈래가 나뉘는 곳.</p>
<p>?道 cha dao : 옳은 길, 즉 정도(正道)에서 벗어난 잘못된 길.</p>
<p>小道 xi?o dao : 비정상적인 경로(經路)<br />
<strong>-관련 단어</strong></p>
<p>分? f?n qi : 사고방식, 의견 상의 불일치 또는 차이</p>
<p>?? qi shi : 사람의 여러 조건에 대한 편견, 또는 ‘차별하다’<br />
<strong>-관련 성어</strong></p>
<p>?路亡羊 qi lu wang yang ,</p>
<p>多?亡羊 du? qi wang yang : 이상 ‘갈림길에서 양을 잃다’</p>
<p>?入?途 wu ru qi tu : 잘못된 길로 접어들다</p>
<hr />
<p>&nbsp;</p>
<p><a href="http://koreanjournal.net/wp-content/uploads/2014/09/leekwan.jpg"><img class="size-full wp-image-2290 alignleft" src="http://koreanjournal.net/wp-content/uploads/2014/09/leekwan.jpg" alt="leekwan" width="146" height="164" /></a>유광종 책밭 대표는 기자 생활 22년의 전(前) 언론인이다. 중앙일보 사회부를 비롯해 국제와 산업,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부문을 거쳤다. 주력 분야는 ‘중국’이다. 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뒤 홍콩에서 중국 고대 문자학을 연구했다. 대만의 타이베이, 중국 베이징 특파원을 역임해 중국 권역에서 생활한 기간은 모두 12년이다. 중앙일보 인기 칼럼 ‘분수대’를 3년 2개월 집필했고, ‘한자로 보는 세상’도 1년 동안 썼다. [연암 박지원에게 중국을 답하다] [중국은 어떻게 모략의 나라가 되었나] [장강의 뒷물결] 등 중국 관련 저서 3권을 냈다.</p>
<p>&nbsp;</p>
<div class='kakaotalk_link' style='float:right;'><a href="javascript:SendKakao('Koreanjournal', '기로(岐路)', 'https://koreanjournal.net/edu/2289');"><img src='https://koreanjournal.net/wp-content/plugins/kakao-talk-link/kakaotalk.png' alt='Smart phone only'></a></div>]]></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s://koreanjournal.net/edu/2289/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1</slash:comments>
		</item>
	</channel>
</rss>
